미드데이 급등락 종목 총정리: 블록·아처 에비에이션·아카마이·글로버스 메디컬 등 주가 변동 초점

미국 증시 미드데이개별 종목 단위로 급등락이 두드러졌다. 실적 발표, 가이던스(전망) 조정, 증자·주식 발행제품 출시/인증 일정 변화가 주가를 좌우했다. 블록(Block), 아처 에비에이션,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글로버스 메디컬을 비롯해 컨스텔레이션 에너지, 더블버리파이,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어펌, 유니버설 디스플레이, 셀라네스, JFrog, 오픈도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펠로톤, 선런, 몬스터 베버리지, 스위트그린, 익스피디아, 드롭박스, MP 머티리얼즈가 대표적이다.

2025년 11월 7일,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중 최대 변동 주식들은 컨센서스 대비 실적 서프라이즈 여부, 전망 상향/하향, 자본조달에 따른 희석 우려, 산업 이벤트(올림픽·인증 일정)와 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용어 설명투자자 참고: EPS는 주당순이익을 뜻하며, 조정(비경상항목 제외) 기준 수치가 자주 비교된다. 가이던스는 기업이 제시하는 향후 분기/연간 매출·이익 전망이다. FactSetLSEG는 월가 애널리스트 추정치를 집계하는 데이터 제공업체로, 기사 내 컨센서스 비교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희석(dilution)은 신주 발행 등으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한다.

주목

블록(Block) — 실적 미달에 약세

블록3분기 EPS0.54달러LSEG 집계 컨센서스 0.67달러에 못 미치며 주가가 10% 급락했다. 매출61.1억 달러로 예상치 63.1억 달러를 하회했다. 핵심 결론: 이익과 매출 동시 미스는 단기 투자심리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글로버스 메디컬(Globus Medical) — 전망 상향·등급 상향에 급등

글로버스 메디컬비경상 항목 제외 3분기 실적매출애널리스트 최고치를 상회하며 32% 급등했다. 회사는 4분기 EPS와 매출 전망상향했고, 이에 Truist뱅크오브아메리카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고 FactSet이 전했다. 평가: 가이던스 상향 + 브로커리지 업그레이드의 조합은 대형 리레이팅 트리거로 작용했다.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 가이던스 상단 하향에 약세

볼티모어 기반의 유틸리티이자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 사업자컨스텔레이션 에너지3분기 조정 영업 EPS 3.04달러가 컨센서스 3.11달러에 못 미치며 주가가 거의 5% 하락했다. 회사는 연간 이익 가이던스 상단애널리스트 컨센서스 9.49달러 아래로 낮췄다. 해석: 실적 미스 + 보수적 가이던스가 방어적 섹터에서도 주가 압박을 유발했다.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 주식 발행·공항 인수 추진에 하락

아처 에비에이션6억5천만 달러 규모주식 발행을 발표해 로스앤젤레스의 호손 공항 인수 자금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항공기 인증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2028년 올림픽 기간 에어택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 희석 가능성3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긍정적 뉴스보다 크게 작용하며 주가가 12% 하락했다. 포인트: 성장 스토리에도 불구, 자본조달 이슈가 단기 주가를 제약했다.

주목

더블버리파이(DoubleVerify) — 실적·전망 하향에 급락

더블버리파이3분기 EPS 0.06달러로 컨센서스 0.10달러최저 추정치 0.07달러를 모두 하회하고, 매출 1억8,860만 달러도 예상치 1억9,020만 달러를 미달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15% → 14%하향해 주가가 18% 하락했다. 의미: 고성장 소프트웨어에서도 매출 둔화가이던스 하향멀티플(밸류에이션) 압축을 초래한다.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Akamai Technologies) — 실적 서프라이즈·가이던스 호조

아카마이조정 EPS 1.86달러FactSet 컨센서스 1.64달러를 상회하고, 4분기 이익 가이던스예상치를 웃돌았다. 주가는 11% 급등했다. 시사점: 보안·클라우드 수요 견조함이 수익성 레버리지로 연결됐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Microchip Technology) — 가이던스가 관건

마이크로칩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 부합했음에도 회계연도 3분기 매출 가이던스시장 기대 이하로 제시되며 주가가 9% 하락했다. 평가: 반도체 업종에서 전망재고·수요 사이클 판단의 핵심 지표다.

어펌(Affirm) — GMV 서프라이즈에 상승

어펌3분기 실적과 매출예상치를 상회했고, 분기 총거래액(GMV) 또한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5.5% 상승했다. 포인트: 결제 핀테크는 거래 플랫폼 규모손익 개선의 동시 진전이 중요하다.

유니버설 디스플레이(Universal Display) — 관세 영향·가이던스 하단 제시

유니버설 디스플레이3분기 매출실망스러웠다. 회사는 일부 관세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으며, 2025년 전망재확인했으나 6억5천만~7억 달러 범위의 하단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주가는 13% 이상 하락했다.

셀라네스(Celanese) — 최고치 상회 실적에 급등

셀라네스3분기 주당이익(EPS)조정 EBITDA애널리스트 최고치상회하며 주가가 10% 상승했다. FactSet 집계 수치 기준이다. 의미: 원가·믹스 개선이 이익 체질 강화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JFrog — 실적 서프라이즈·투자의견 상향

JFrog3분기 비경상 항목 제외 이익애널리스트 최고치상회했고, 오펜하이머등급 상향을 발표하며 주가가 24% 급등했다. FactSet에 따른 내용이다.

오픈도어(Opendoor) — 매출 감소·전략 전환 천명

오픈도어분기 매출30% 이상 감소하며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새 CEO는 전환 전략을 제시하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오픈도어를 소프트웨어와 AI 회사로 다시 세우고(refounding) 있다.”

해석: 플랫폼/기술 중심 전환 선언은 중장기 수익성·확장성 개선 의지를 시사하나, 단기 실적 약세가 부담으로 남는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 GTA VI 지연에 하락

테이크투는 기대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VI의 출시가 2026년 11월재연기되며 주가가 8% 하락했다. 포인트: 대작 출시 일정은 매출 인식 타이밍심리 변수에 직결된다.

펠로톤(Peloton) — 깜짝 흑자 전환

펠로톤회계연도 1분기주당 0.03달러깜짝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 5억5,080만 달러를 발표했다. LSEG 집계 컨센서스는 손익분기5억4,070만 달러 매출이었다. 주가는 5% 상승했다.

선런(Sunrun) — 가입자 순증 둔화

선런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8% 급락했다. 주택용 태양광·배터리 공급사인 회사는 가입자 순증30,104명으로, 2024년 3분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밝혔다.

몬스터 베버리지(Monster Beverage) — ‘톱·바텀’ 동반 서프라이즈

몬스터 에너지 제조사 몬스터 베버리지3분기 조정 EPS 0.56달러, 매출 22억 달러LSEG 컨센서스 0.48달러, 21.1억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주가는 7 급등했다.

스위트그린(Sweetgreen) — 연간 가이던스 추가 하향

스위트그린소비자 지출 둔화를 이유로 연간 매출 전망6억8,200만~6억8,800만 달러재차 하향했다. 기존 전망은 7억~7억1,500만 달러였다. 주가는 12% 하락했다.

익스피디아(Expedia) — 수요 견조, 가이던스 상향

익스피디아여행 수요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실적컨센서스를 상회했고, 4분기 매출 성장률6%~8%로 제시했다. 이는 컨센서스 2.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가는 17% 이상 급등했다.

드롭박스(Dropbox) — 이익·매출 동반 상회

드롭박스조정 EPS 0.74달러, 매출 6억3,440만 달러FactSet 기준 컨센서스 0.65달러, 6억2,4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주가는 8% 상승했다.

MP 머티리얼즈(MP Materials) — 손실 축소·매출은 소폭 미달

MP 머티리얼즈3분기 주당 손실0.10달러LSEG 집계 예상치 0.18달러 손실보다 양호했다. 다만 매출5,360만 달러로 컨센서스 5,490만 달러소폭 미달했다. 주가는 6% 상승했다.


시장적 함의: 이번 미드데이 급등락에서 확인되듯, 투자자들은 숫자 자체(매출·EPS)뿐 아니라 가이던스, 등급 변화, 자본조달과 제품 일정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실적 서프라이즈 + 가이던스 상향(글로버스, 아카마이, 익스피디아, 드롭박스 등)은 리레이팅을 견인했고, 미스 + 가이던스 하향(블록, 더블버리파이, 컨스텔레이션, 스위트그린 등)은 멀티플 디레이팅으로 이어졌다. 신규 주식 발행(아처)은 성장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희석 우려로 단기 조정을 불렀다. 대형 IP 출시 지연(테이크투)은 매출 타이밍 불확실성을 키웠다.

취재·집계: CNBCChristina Cheddar-Berk, Elizabeth Napolitano, Yun Li, Sarah Min, Fred Imbert가 보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