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ICE 총격 사건: 노엠 국토안보장관, 굿의 행위를 ‘내부 테러’로 규정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이민세관단속국) 총격 사건을 둘러싼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 미국 국토안보장관은 일요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레니 니콜 굿(Renee Nicole Good)의 행위를 국내 테러리즘(domestic terrorism)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2026년 1월 11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노엠 장관은 CNN의 State of the Union에 출연해 “국내 테러의 정의를 보면 이 사건의 현장 상황과 완전히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노엠은 또한 “그 여성의 차량이 요원을 들이받았고, 그녀는 그 차량을 무기화했다. 그 요원은 자신의 생명과 동료 및 공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어했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2026년 1월 7일(수)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했다. 굿(37세)은 SUV를 운전하던 중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차량에서 내리도록 시도하자 차량을 앞으로 몰았고, 이 과정에서 차량 앞에 위치한 ICE 요원이 굿을 향해 총을 발사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수사에 정통한 두 명의 관계자는 해당 ICE 요원을 조나단 로스(Jonathan Ross)로 확인했다고 MS Now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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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장면을 촬영한 비디오 영상이 수요일(1월 7일) 공개되자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이어졌고,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추방 집행 정책과 전술에 대한 전국적·국제적 비판이 촉발됐다. 행정부와 노엠 장관은 로스 요원을 옹호하며 굿이 차량으로 그를 들이받으려 했다고 주장했고, 미니애폴리스 지역에 추가 연방 요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정부는 이미 광범위한 사회복지 사기 의혹 보도가 나온 지역에 연방 요원을 증원한 바 있다.


사건 수사와 정치적 파장

이 사건을 둘러싼 수사는 다층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소속 인사들은 이번 총격을 문제삼아 노엠 장관에 대한 탄핵을 위협했고, 미네소타 주 수사기관인 미네소타 형사수사국(Bureau of Criminal Apprehension, BCA)은 목요일에 연방수사국(FBI)이 주 차원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CA의 주장에 따르면 FBI가 증거 확보 및 수사 진행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연방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수사 주체와 독립성 문제는 공정한 조사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콥 프레이(Jacob Frey)는 일요일 NBC의 Meet the Press 인터뷰에서 객관적인 수사를 요구했다. 그는 “편향되지 않은 기관의 손에 수사를 맡기자. 연방정부나 법무부의 FBI만으로 수사를 독점하게 해서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레이는 “연방 행정부가 진실보다 서둘러 특정 서사를 믿고 행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모두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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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용어 설명

독자를 위해 몇몇 용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ICE(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는 미국 내 이민 집행과 국경 관련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는 ICE를 포함한 여러 부서를 관할하며 국내 안보와 관련된 정책을 총괄한다. 국내 테러리즘(domestic terrorism)은 통상적으로 미국 내에서 발생하고, 정치적·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이나 공포를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다만 법적 판단은 증거와 수사 결과에 근거해야 하며, 정치적·공식적 규정은 수사기관 및 법원이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증거와 공방

노엠 장관은 CNN 진행자 제이크 태퍼(Jake Tapper)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왜 굿을 ‘국내 테러리스트’로 규정할 수 있느냐고 묻자,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내가 말한 모든 것은 사실과 진실로 드러났다”라고 답했다. 이는 공식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정부 고위 관료가 특정 서술을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회적 반응과 전국적 파장

이번 사건은 미 전역에서 항의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영상은 해석에 따라 다른 반응을 낳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연방요원에 대한 자위권 주장과 연방집행의 과잉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포틀랜드에서는 이 사건 이후 연방 국경수비대(Border Patrol) 소속 요원이 총격을 가해 2명이 부상하는 사건도 발생해 연쇄적 긴장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정치적 파장: 탄핵 논의와 연방 대응

민주당 의원들은 노엠 장관을 향해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의회 차원의 정치적 공세는 행정부의 이민 정책과 집행 방식에 대한 보다 큰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행정부는 강경한 이민 단속 기조를 유지하며 연방 요원 증강을 통해 치안 문제와 사회복지 사기 대응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전문적 평가 및 향후 전망(기자 분석)

이번 사건은 몇 가지 중요한 함의를 지닌다. 첫째, 연방 집행기관이 현장에서 무력 사용을 정당화하는 요인과 그에 대한 공개적 해석은 향후 수사·재판 및 정치적 책임 공방에서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둘째, 연방과 주 정부 간 수사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은 지역사회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법 집행의 투명성 요구를 증대시킬 것이다. 셋째, 대규모 연방 요원 투입과 치안 강화 조치는 단기적으로는 지역 안전성을 일부 회복할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주민과의 관계 악화, 시위·공공 질서 훼손 가능성을 내포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불안정한 치안 상황과 대규모 시위는 지역 상권의 소비 감소, 관광·이민 관련 서비스 위축, 보험·보안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연방 자원 투입이 지속되면 지방 재정과 공공 서비스 우선순위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민생에 파급효과를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러한 경제적 영향의 범위와 지속성은 사안의 진화, 수사 결과, 정책 대응 등에 따라 달라진다.

향후 절차와 관전 포인트

관건은 공식 수사 결과와 법적 판단이다. 미네소타 주 수사기관과 연방수사국 간의 협력·권한 문제, 독립적이고 투명한 증거 공개, 영상·물증의 법적 해석, 그리고 관련자들의 진술과 전문 감정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의회 차원의 조사나 청문회가 열릴 경우 정치적 책임 문제는 더욱 부각될 것이다.

이 사건은 단순한 현장 대응의 문제를 넘어 미국 내 이민 집행 방식, 연방과 주의 수사 주도권, 그리고 공공 안전과 시민권 보호의 균형이라는 구조적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 및 의회·사법부의 대응을 통해 이 사건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지, 혹은 지속적인 정치적 대결 구도로 남을지 주목된다.

“수사는 편향되지 않은 기관의 손에 맡겨져야 하며, 진실에 기반한 판단이 내려져야 한다.” —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콥 프레이


본 보도는 현재 진행형 사건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수사 진행과 추가 공개 자료에 따라 사실 관계가 갱신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