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애폴리스 주거가에서 ICE 요원 총격으로 여성 사망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주거가에서 여성용의자를 총격해 사망했다고 당국이 밝혔다. 사건은 현지 시각 2026년 1월 7일 수요일 발생했으며,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목격자 진술이 소셜미디어와 언론을 통해 퍼졌다.

2026년 1월 7일,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레니 니콜 굿(Renee Nicole Good)으로 알려졌으며 가족과의 접촉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고 신문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의 어머니 이름을 도나 갱거(Donna Ganger)로 전했다. 일부 매체와 관계자들은 피해자가 미국 시민권자였다는 점을 전했다.

사건 발생 장면을 담은 영상은 다음과 같은 사실관계를 보여준다. 영상에는 ICE 요원들이 주거가(Portland Avenue 인근)에 도착해 차량 여러대를 주차한 군중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요원들이 트럭에서 신속히 내려 한 차량의 문을 제지·개방하려 했고, 한 요원이 운전자의 도어 손잡이를 잡고 차량 안으로 손을 뻗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해당 차량이 약간 후진했다가 전진을 시작하는 순간, 차량 앞쪽에 서 있던 다른 요원이 권총을 꺼내 유리창 쪽을 향해 재빨리 발포했다. 영상에서 이 요원은 최소 세 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한 후 총성이 울리기까지의 시간은 3초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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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샤 맥러플린(Tricia McLaughlin) 국토안보국(DHS) 보조장관의 소셜미디어 게시물: “오늘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들이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폭도로 보이는 이들이 요원들의 진로를 막았고, 그중 한 명이 무기를 삼아 자신의 차량으로 우리 법집행관들을 치려 했다. 이는 국내 테러 행위였다.”

그러나 현지 행정·치안 책임자들은 DHS의 설명에 반박했다.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츠(Tim Walz)와 미니애폴리스 시장 제이콥 프레이(Jacob Frey)는 사건 영상을 직접 확인한 뒤 DHS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레이 시장은 DHS의 주장을 “garbage narrative(쓰레기 같은 내러티브)”“bulls—(허튼 소리)”라고 비난했고, 월츠 주지사는 연방의 작전이 공포와 갈등을 조장해 이런 비극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누움(Kristi Noem)은 현장에서의 작전을 옹호했다. 누움 장관은 연설에서 요원들이 제설(혹은 눈에 차량이 빠진 상황)을 처리하려 하는 도중 차량으로 공격받았고, 요원은 본인과 주변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적으로 총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건 영상과 현장 사진에서는 요원들이 탄 트럭이 거리를 오르며 정차한 모습이 확인되었고, 거리에는 눈이 쌓여 있지 않아 누움 장관의 제설 관련 설명을 직접 입증할 근거는 영상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사법·수사 절차: 미니애폴리스 경찰서장 브라이언 오하라(Brian O’Hara)는 경찰이 “현장을 확보”했으며 사건은 연방수사국(FBI)과 미네소타주 수사국(Minnesota Bureau of Criminal Apprehension, BCA)이 조사한다고 밝혔다. 오하라는 주 법률 위반 여부를 BCA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국경수비대 전술부대(Border Patrol Tactical Unit)가 화학성 자극제(페퍼 스프레이 등)를 사용해 인파를 해산시키는 장면도 목격됐다.

현장 상황과 목격자 반응: 영상에는 한 목격자가 “Get the f— out of our neighborhood(너희 동네에서 꺼져라)”라고 외치는 소리, 요원들이 “Ma’am, get out of the car, out of the car, get out of the f—ing car”라고 소리치는 장면, 차량 충돌 후 한 남성이 “Dude, you did a murder, for what?(야, 너 살인을 했잖아, 왜?)”라고 항의하는 장면이 담겼다. 별도 영상에는 충돌한 차량 쪽으로 접근하려는 한 남성이 자신을 의사라고 밝히며 다가가자 무장한 요원들이 뛰어나와 그를 제지하는 모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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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반응: 다수의 미네소타 선출직 인사들은 사건 직후 ICE의 즉각 철수를 요구했다. 프레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ICE, 미니애폴리스를 나가라”고 말하며 연방의 작전이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가족을 갈라놓는다고 주장했다. 월츠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과격하고 선정적인 작전이 공공안전을 위협해 결국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비판하며 주 방위군 배치를 대비하라는 준비 명령(warning order)을 내렸다고 밝혔다.

의회와 연방 지도자의 반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미니애폴리스에서 일어난 사건의 영상을 방금 봤다. 끔찍한 광경”이라며 한 여성은 전문 선동가였고 운전자는 무질서하게 행동하며 ICE 요원을 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해 미네소타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 일한 오마르(Rep. Ilhan Omar)는 “ICE는 우리 공동체를 공포에 떨게 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도시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번 사건을 비난하고 전면적인 조사와 법적 책임을 촉구했다.


용어 설명: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는 이민·국경 집행과 불법 체류자 단속, 이민 관련 형사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DHS(미국 국토안보부)는 ICE를 포함한 여러 연방 보안·안전 기관을 관장하는 행정부 산하 부서다. BCA(미네소타주 수사국)는 주 차원의 중대 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기관이며, Border Patrol Tactical Unit은 국경수비대의 전술부대로 고위험 작전 시 투입되는 부대다. “법률 관찰자(legal observer)”는 시위나 집회 현장에서 법적 권리 침해 여부를 기록·관찰하는 민간 혹은 단체 소속 인물을 뜻한다.


전문적 통찰 및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연방 이민집행 권한과 지방정부·지역사회의 갈등, 그리고 언론에 의해 빠르게 확산되는 영상 증거의 역할이 충돌하는 전형적 사례다. 연방 요원이 수행하는 표적 단속 작전이 대규모로 집행되는 상황에서는 지역주민과의 충돌, 공공안전 위협, 정치적 반발이 동반될 위험이 크다. 수사 결과에 따라 연방·주 간 법적 분쟁, 제도적 규제 강화 요구, 또는 요원 행위에 대한 형사·행정적 책임 추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역사회와 경제적 영향: 단기적으로는 치안 불안과 항의 시위가 현지 상권과 관광, 숙박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업과 투자자는 공공안전 리스크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행사·회의 취소, 관광 예약 감소, 보험료 상승 등의 비용 증가를 고려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치안 신뢰 회복을 위해 지방정부와 연방기관 간 협의, 투명한 수사 및 책임성 확보가 선행돼야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연방 집행작전이 계속될 경우 지역의 인력 유출, 지역사회 불안으로 인한 소비 위축, 부동산·상업용지 수요 변화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절차와 기대되는 전개: 사건은 FBI와 BCA의 공동조사 대상이며, 조사 결과는 연방 요원의 정당방위 주장과 목격 영상의 상호 검증을 통해 도출될 전망이다. 주·지방 검찰이 형사처벌 여부를 판단하고, 연방 행정절차를 통해 내부 징계가 진행될 수 있다. 정치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2026년 미국 국내 이민정책과 캠페인 이슈, 지방 선거 의제에 큰 파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중요: 본 보도는 공개된 영상과 당국 발표, 지방 및 연방 관리의 발언을 종합한 것으로, 공식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모든 사실관계는 수사 결과에 따라 확인·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