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방준비은행(Chicago Fed)이 2025년 12월 미국의 실업률을 4.6%로 추정했다고 12월 30일 발표했다. 이 추정치는 11월의 공식 수치와 동일하며, 고용 및 해고 비율에서는 큰 변화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2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이 추정치는 공개·민간 데이터를 결합해 도출한 것으로, 매월 두 차례 공개되는 시의적절한 노동시장 지표라고 설명됐다. 시카고 연은 해당 추정치가 정책결정자들에게 노동시장 상황을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배경과 공식 통계 일정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은 공식적인 12월 실업률을 2026년 1월 9일에 발표할 예정이며, 경제학자들은 소폭 하락한 4.5%를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 연의 추정치는 공공·민간 자료를 토대로 한 조기 신호로, BLS의 공식 수치가 나오기 전 정책·시장 참여자들이 참고하는 보조 지표 역할을 한다.
11월 수치의 왜곡 가능성
경제학자들은 11월의 공식 실업률이 정부 셧다운에 따른 기술적 문제로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시카고 연의 추정이 11월과 12월 모두 같은 4.6%를 제시한 것은 단순한 관측치의 반복을 넘어, 데이터 수집·처리 문제를 고려한 보정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정책과의 연계
이달 초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인식 아래 정책금리를 인하했고, 이 결정에는 3명의 반대가 있었다. 연준은 추가 금리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신호를 보냈으며, 추가적 경제지표를 대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의 최근 회의록은 같은 날(화요일) 후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용어 설명
시카고 연방준비은행(Chicago Fed)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를 구성하는 12개 지역 연은 중 하나로, 지역별 경제 동향과 금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책 결정을 지원한다. 실업률은 노동가능인구 가운데 노동을 원하지만 일을 찾지 못한 비율을 의미하며, 경제의 수요·공급 상태와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다. BLS는 미국 정부의 공식 노동통계 기관으로 매월 고용·실업 관련 공식 통계를 발표한다. 1참고 일부 기술적 이슈와 표본오차는 단기적 수치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시장 및 경제적 영향 분석
시카고 연의 4.6% 추정 유지와 BLS의 공식 발표(2026년 1월 9일 예정) 사이에 정책 및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둔화되는 신호가 지속될 경우 연준은 향후 금리 경로를 신중히 조정할 수 있다. 이미 12월 초 금리인하를 단행한 연준은 추가 완화를 당장 단행하기보다는 데이터 의존적(data-dependent) 스탠스를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이는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주식시장에서는 경기 민감주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회복되는 반면 금융업종(금리 상승 민감 업종)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구체적 시나리오
1) BLS가 12월 실업률을 예상대로 4.5%로 발표하면 노동시장의 완화 신호가 다소 강화되어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2) 반대로 BLS가 시카고 연의 추정과 동일하게 4.6%를 유지하거나 더 높게 발표하면 연준은 추가 완화에 대해 보다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와 장기금리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 3) 노동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 금융시장은 향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의사소통)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 관측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다음의 세 가지를 주목하고 있다: BLS의 공식 수치(2026-01-09), 연준의 회의록(해당 화요일 공개 예정), 그리고 향후 몇 주간 발표될 추가 경제지표(예: 비농업고용지수, 임금상승률 등). 이러한 정보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와 금융자산 가격 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핵심 요약: 시카고 연의 12월 실업률 추정은 4.6%로 11월과 동일하며, BLS의 공식 발표는 2026년 1월 9일 예정이고 경제학자들은 4.5%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나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보류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회의록 공개와 향후 노동지표가 향후 정책과 시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