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심 CPI 완화로 주식지수 상승

미국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기대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오늘 +0.11% 상승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2%, 나스닥 100 지수는 +0.15% 상승했다. 2025년 6월 1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지수들은 3개월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이는 떨어지는 채권 수익률과 예상보다 낮았던 5월 미국의 핵심 CPI 보고서에 기인한다.


미국과 중국의 최근 무역 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아, 주가지수 선물은 초기에는 하락했다. 그러나 런던에서 20시간 동안 이어진 협상 결과, 양국은 민간 물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틀을 마련했다고 미국 당국이 발표했다. 이에 대한 승인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결정에 달려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6월 6일까지 한 주 동안 모기지 신청이 12.5% 상승했다. 구매 모기지 부문은 10.3%, 재융자 인덱스는 15.6% 상승했다. 30년 고정 금리 모기지는 6.93%로, 이전 주의 6.92%에서 +1 bp 오른 상태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2.4%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5월 CPI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여, 4월과 동일하지만 예상을 하회했다. 이번 주 시장은 새로운 관세 소식과 미중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1,000으로 -6,00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5월 최종 수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5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PPI는 4월과 동일한 +3.1%로 예상된다. 금요일에는 미시건대학의 6월 미국 소비자 심리 지수가 53.5로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9월 만기 미국 10년 채권(T-note)은 오늘 +9 틱 상승했으며, 10년 T-note 수익률은 -3.2 bp 하락한 4.438%이다. 미국의 5월 핵심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에 유리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유럽 정부 채권의 약세에 따라 T-note는 초기에는 하락했지만, 10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이 1개월 만에 2.275%로 떨어지면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 주가 상승을 지원한 것은 반도체 주식의 강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마벨 테크놀로지, 암 홀딩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등의 주식이 +1% 이상 상승했다. 또한, ASML 홀딩의 주식은 +0.88%, KLA 코퍼의 주식은 +0.7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