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물 Nymex 천연가스(NGH26)는 수요일 거래에서 0.154달러(4.65%) 상승 마감했다. 이날 천연가스 선물은 미국의 한랭한 기온 전망과 목요일 발표 예정인 주간 천연가스 재고에서 기록적인 인출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2026년 2월 5일, 나스닥닷컴(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Commodity Weather Group은 2월 8일까지 미국 북동부에 매우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해 난방용 천연가스 수요가 상승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 같은 날씨전망은 시장에서 난방 수요 증가를 반영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목요일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379 bcf(십억 입방피트)로 집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통상 이맘때의 5년 평균인 -190 bcf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며, 기록상 가장 큰 주간 인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거대한 폭풍과 북극 발(發) 한파가 미국을 휩쓸면서 지난주 수요일 천연가스 가격은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파는 가스정의 동결을 유발했고 텍사스 등지에서 생산 차질을 발생시켰으며 난방용 천연가스 수요를 급증시켰다. 지난주 약 500억 입방피트(bcf)의 천연가스가 생산에서 이탈해 이는 미 전체 천연가스 생산의 약 15%에 해당한다.
생산·수요·수출 쪽 지표를 보면, BNEF(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1월 28일 기준 미 본토(하위 48개 주) 건조천연가스 생산량이 111.2 bcf/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같은 기간 하위 48개 주의 가스 수요는 115.6 bcf/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고, 미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로의 추정 순유입은 19.7 bcf/일로 주간 기준 +10.3% 증가했다.
공급 전망의 하향 조정도 가격에 우호적이다.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 13일 발표에서 2026년 미국 건조 천연가스 생산 전망치를 이전의 109.11 bcf/일에서 107.4 bcf/일로 낮췄다. 다만 현재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기록에 근접한 수준이며, 가동 중인 천연가스 채굴 장비(리그) 수도 최근 2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전력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전력산업단체인 Edison Electric Institute는 1월 31일로 끝난 주간(주간치) 미국(하위 48개 주) 전력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해 99,925 GWh를 기록했으며, 52주 누적 기준 전력생산도 전년 대비 +2.39% 증가한 4,303,577 GWh라고 보고했다. 전력수요의 증가는 난방수요 및 산업용 수요를 통해 천연가스 수요로 연결된다.
직전 주 목요일 발표된 EIA 주간 보고서에서는 1월 23일로 끝난 주간에 천연가스 재고가 -242 bcf로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인 -238 bcf와 5년 평균 주간 인출인 -208 bcf를 상회했다. 다만 1월 23일 기준으로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9.8%로 높고 5년 계절평균 대비 +5.3% 초과해 전체적으로는 공급 여유가 있는 상태였다. 한편 유럽의 가스 저장고는 2월 2일 기준으로 저장률이 40%에 불과해 5년 평균인 56%를 밑돌았다.
Baker Hughes는 1월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활동 가스 시추 리그수가 +3대 늘어난 125대라고 보고했다. 이는 11월 28일 기록한 130대의 2.25년 최고치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 1년 동안 가스 리그 수는 2024년 9월 보고된 4.5년 최저치인 94대에서 상승했다.
시장에 미치는 의미(분석)
“강한 한파가 난방 수요를 단기간 크게 끌어올리고 생산 차질이 병행될 경우 재고 인출 규모가 기록적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한파와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차질이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다. 목요일 발표 예상치인 -379 bcf가 실제로 확인될 경우, 이는 시장의 공급 우려를 실질적으로 확인시켜 추가적인 가격 상승 압력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중기적 관점에서는 1월 23일 기준으로 이미 재고가 전년 대비 +9.8% 많고 5년 평균 대비 +5.3% 초과해 공급 여유가 존재한다는 점이 가격 상승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2026년 생산 전망치 하향(107.4 bcf/일)과 LNG 수출 증가 등 구조적 수요 압력은 계절적 요인뿐 아니라 연간 수급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 설비의 동결·정비 리스크가 재발하거나 유럽 등 외부 수요가 컸던 경우(예: 낮은 유럽 저장률)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지가 존재한다.
용어·기관 설명(독자를 위한 추가 안내)
본 기사에서 사용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bcf(십억 입방피트)는 천연가스 거래와 저장량을 나타내는 단위다. 건조천연가스(dry gas)는 액상 성분을 제거한 천연가스를 뜻한다. 하위 48개 주(lower-48)는 미국 본토 48개 주를 지칭하며 알래스카·하와이를 제외한 지역을 의미한다. EIA는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BNEF는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loomberg New Energy Finance), Baker Hughes는 에너지 서비스 기업으로 시추 리그 통계를 발표한다. LNG는 액화천연가스(Liquefied Natural Gas)로, 해상 수출입 물량이 포함될 경우 국내 가용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향후 전망 요약
단기적으로는 강추위로 인한 난방수요 급증과 생산설비 동결에 따른 생산 차질이 가격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 목요일의 EIA 재고 보고서가 컨센서스(약 -379 bcf) 수준으로 확인되면 추가적인 매수(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1월 말 시점까지의 재고가 여전히 전년 및 5년 평균을 상회하는 점과, EIA가 제시한 2026년 생산 전망치(107.4 bcf/일) 등을 종합하면 중기적으로 가격의 상방은 수급 여건과 국제 수요(특히 유럽의 저장률 회복 여부 및 LNG 수출)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기상 리스크와 주간 재고 지표를 주시하면서 생산 회복 속도, LNG 수출 스케줄, 전력 수요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될 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참고: 기사 작성 시점의 시장 통계와 보고서는 Barchart, BNEF, EIA, Baker Hughes, Edison Electric Institute의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요약·정리했다. 기사 작성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보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본 기사는 사실 전달과 시장 분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 전에는 추가적인 전문적 자문과 자료 검토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