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02%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0.58%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1.46% 급락하며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8월 19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유틸리티·통신·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에너지·소비 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별 엇갈린 흐름이 연출됐다.
다우 지수 성적과 개별 종목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서는 홈디포(Home Depot)가 3.17% 급등하며 40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셔윈윌리엄스(Sherwin-Williams)는 2.53% 오른 367.93달러, 프록터앤드갬블(Procter & Gamble)은 1.73% 상승한 158.42달러로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NVIDIA는 3.50% 내린 175.64달러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보잉(Boeing)은 3.19% 하락한 225.00달러, 아마존(Amazon)은 1.50% 내린 228.0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S&P 500 지수 상하위권
동일 지수에서 인텔(Intel)이 6.97% 급등한 25.31달러로 선전했고, 물류·부동산 기업 프로로지스(Prologis)가 5.00% 오른 110.71달러, 화학기업 셀라네즈(Celanese)는 4.94% 상승한 45.2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팔란티어(Palantir)는 9.35% 급락한 157.75달러, 오라클(Oracle)은 5.80% 하락한 234.62달러,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 Micro Computer)는 5.71% 밀린 43.24달러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시장 급등·급락 종목
나스닥에서는 GaxosAI가 무려 87.27% 폭등해 2.06달러를 기록했고, Painreform는 76.87% 급등한 2.37달러, 레이저 포토닉스(Laser Photonics)는 60.16% 올라 3.94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TPICQ(구 TPI Composites)는 64.59% 폭락해 0.05달러 ‘사상 최저가’로 추락했으며, LM Funding America가 42.92% 하락한 1.41달러, 바이킹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는 42.17% 급락해 24.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상승 1,414개, 하락 1,332개, 보합 93개 종목이 집계됐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2,218개 종목이 하락, 1,088개가 상승, 167개가 보합권을 보였다.
파생·원자재 및 외환시장 동향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3.87% 상승한 15.57을 기록해 투자자 심리의 불안정성을 반영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0.52% 내린 3,360.40달러/트로이온스,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10% 하락한 62.01달러/배럴, 같은 만기 브렌트유는 0.89% 내린 66.01달러/배럴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 EUR/USD는 0.12% 보합인 1.16달러, USD/JPY는 0.16% 하락한 147.65엔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 선물(달러 가치 지표)은 0.12% 오른 98.13을 나타냈다.
용어 풀이 및 시장 의미
VIX는 ‘공포지수’로도 불리며, 옵션시장에서 S&P 500 변동성 기대치를 나타낸다.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이 향후 큰 폭의 변동을 예상한다는 뜻이다. 선물(Futures)은 특정 자산을 미래 일정 시점에 현재 정한 가격으로 거래하기로 한 계약이다. 본문에 언급된 금·원유 선물 가격은 향후 공급 전망과 금리 상황, 달러 가치에 영향받는다.
전문가 시각 및 기자 분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했다는 점은 금리 상승 압력과 향후 실적 둔화 우려가 중첩된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 방어적 성격의 유틸리티·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은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졌음을 뜻한다. 다우 지수가 소폭 상승에 그친 가운데 주간 주요 경제 지표 발표와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NVIDIA의 3.5% 하락은 AI·반도체 섹터에 대한 차익 실현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