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헬스케어·통신·산업 섹터의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025년 9월 30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18% 오른 38,000.34*가정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S&P 500 지수는 0.41% 상승해 5,050.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1% 올라 15,450.5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머크(Merck & Company Inc)가 6.80%(+5.34달러) 급등한 83.92달러로 최고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암젠(Amgen Inc)이 3.00%(+8.23달러) 오른 282.20달러,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가 2.60%(+4.73달러) 상승한 186.58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세일즈포스(Salesforce Inc)는 3.32% 하락한 236.96달러로 다우지수 내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Company)는 2.97% 내린 332.16달러, 아마존(Amazon.com Inc)은 1.19% 밀린 219.5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섹터별·지수별 주요 흐름
S&P 500 지수에서는 화이자(Pfizer Inc)가 6.81% 급등한 25.48달러로 선두에 섰고, 머크가 뒤이어 같은 폭(6.80%) 상승했다. 다나허(Danaher Corporation)도 6.56% 오른 198.26달러로 강세를 보이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반면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Albemarle Corp)은 6.68% 급락해 81.08달러에 마감했고, MGM 리조트(MGM Resorts International)는 5.12% 내려 34.66달러, 캐피털 원 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 Corporation)은 4.93% 하락한 212.58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지수에서는 베네피션트(Beneficient)가 무려 160.67% 폭등해 0.95달러를 기록했으며, 비바코어(Vivakor Inc)는 57.11% 상승해 0.42달러, 선라이즈 뉴에너지(Sunrise New Energy Co Ltd)는 55.73% 급등한 1.40달러로 장을 끝냈다.
반대로 다크아이리스(DarkIris Inc)는 87.71% 폭락해 1.29달러, 델릭시 홀딩스(Delixy Holdings Ltd)는 83.18% 급락해 1.13달러, 아이언 호스 어퀴지션(Iron Horse Acquisitions Corp)은 61.05% 내린 4.09달러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거래 동향 및 시장 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상승 종목 1,410개, 하락 종목 1,352개, 보합 82개로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나스닥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 1,823개, 상승 종목 1,518개, 보합 147개로 하락 우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186.5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반면 다크아이리스, 델릭시, 아이언 호스 어퀴지션은 각각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선라이즈 뉴에너지는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파생·원자재·외환 시장 동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0.99% 상승한 16.28을 기록했다. VIX는 S&P 500 옵션가격에 내재된 시장 변동성 전망을 나타내는데, 통상 20 미만이면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2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0.78%(+30.20달러) 오른 3,885.40달러에 마감했다. 여기서 ‘트로이 온스’는 귀금속의 국제 표준 단위(약 31.1035g)다.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45%(-0.92달러) 하락한 배럴당 62.53달러, 12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1.39%(-0.93달러) 하락한 66.16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유로/달러(EUR/USD)가 0.08% 소폭 상승해 1.17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엔(USD/JPY)은 0.46% 하락한 147.92엔에 거래를 마쳐 달러 약세·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미달러지수(DXY) 선물은 0.09% 하락한 97.50을 기록했다.
시장 의미와 전망
전문가들은 S&P 500의 방어주(헬스케어·통신)의 강세가 전통 산업주와 힘을 합쳐 지수를 견인했다고 분석한다. 인공지능(AI) 수요와 데이터센터 투자를 기반으로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사상 최고가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이다. 다만 일부 개별 종목 급등락과 원유·외환 변동성, 그리고 VIX의 완만한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향후 시장은 10월 중 예정된 미국 고용보고서와 연준(Fed)의 금리정책 신호에 주목할 전망이다. 특히 실리콘밸리 주요 기술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현재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이 정당화될지 여부가 증시 추가 랠리의 관건으로 꼽힌다.
투자자 유의 사항: 단일 세션에서 50%가 넘는 주가 변동은 유동성 부족, 공매도 압력, 기업 실적 악화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어,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