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 마감…다우 0.55%↓, 기술·소비 관련주 약세 주도

미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소비자서비스, 기술, 소비재 섹터의 약세가 지수 전반의 하락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마감 기준으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0.55% 하락했고, S&P 500-0.76%, 나스닥 종합-1.43% 내렸다. 시장 전반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넓게 앞서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

핵심 지수 마감 — 다우 -0.55%, S&P 500 -0.76%, 나스닥 -1.43%

2025년 11월 6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다우지수0.55% 하락 마감했으며, S&P 5000.76% 떨어졌다. 나스닥 종합은 기술주 약세에 1.43% 하락했다. 섹터 차원에서는 소비자서비스·기술·소비재가 낙폭을 확대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

다우 지수 내 상승 상위 종목으로는 국제사업기계(IBM, +2.38%)가 두드러졌다. IBM은 장 마감가 314.07달러(+7.30)로 올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머크(Merck & Co, +2.03%)는 86.10달러(+1.71)로 마감했고,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0.96%)도 314.67달러(+2.99)로 상승 마감했다. 방어적 성격이 강한 대형 가치주와 현금흐름 가시성이 높은 종목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주목

다우 지수 내 하락 상위 종목으로는 세일즈포스(CRM, -4.97%)가 240.13달러(-12.55)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엔비디아(NVIDIA, -2.75%)는 189.85달러(-5.36), 맥도날드(McDonald’s, -2.45%)는 298.18달러(-7.50)로 마감했다. 기술주와 소비 관련 대형주 약세가 다우 전반의 낙폭 확대에 기여했다.


대형주 지수(S&P 500) 내 강세 종목은 에어 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APD)가 +10.51% 급등하며 262.53달러로 마감했다. 파커-하니핀(Parker-Hannifin, PH)은 +8.56% 상승한 840.39달러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APA 코퍼레이션(APA)은 +8.33% 오른 23.4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내 약세 종목으로는 카맥스(CarMax, KMX)가 -24.72% 급락해 30.72달러로 마감하며 5년 내 최저를 기록했다. 텔레플렉스(Teleflex, TFX)는 -12.25% 하락한 109.47달러5년 내 최저를 경신했고, 페이컴(Paycom, PAYC)은 -11.02% 떨어진 163.47달러52주 최저를 새로 썼다.

나스닥 종합 지수 내 강세 종목으로는 바이야 인터내셔널 그룹(BIYA)이 +73.61% 급등해 0.48달러에 마감했다. 아이메이 헬스 테크놀로지(AFJK)는 +42.14% 오른 19.26달러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즈고 테크놀로지스(EZGO)는 +52.89% 상승, 0.22달러로 마감했다.

주목

나스닥 내 약세 종목으로는 에너지스 그룹(ENGS)이 -68.33% 폭락해 3.87달러로 마감했다. DIH 홀딩 US(DHAI)는 -59.97% 하락한 0.73달러사상 최저가를 기록했고, 티즈 홀딩(Teads Holding, TEAD)은 -44.88% 내린 0.81달러로 역시 사상 최저가를 경신했다.


시장 광의 지표(브레드스)도 약세를 확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하락 종목이 1,702개로 상승 종목 1,024개를 앞섰고, 보합은 62개였다. 나스닥에서는 하락 2,457개, 상승 905개, 보합 85개로 하락 우위가 뚜렷했다.

개별 종목의 신저가·신고가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카맥스(KMX)는 5년 최저로 급락(-24.72%, -10.09)해 30.72달러에 마감했고, 텔레플렉스(TFX)도 5년 최저109.47달러(-15.29)를 기록했다. 페이컴(PAYC)은 52주 최저163.47달러(-20.24)에 마감했다. 반면 파커-하니핀(PH)은 사상 최고가 840.39달러(+66.24)로, IBM은 사상 최고가 314.07달러(+7.30)로, 아이메이 헬스 테크놀로지(AFJK) 역시 사상 최고가 19.26달러(+5.71)로 올라섰다. DIH 홀딩 US(DHAI, -1.09 → 0.73)와 티즈 홀딩(TEAD, -0.66 → 0.81)은 사상 최저가를 각각 경신했다.

CBOE 변동성지수(VIX)+6.22% 상승한 19.13을 기록했다. 이는 S&P 500 옵션시장의 내재 변동성을 반영하는 지표로, 시장의 단기 위험 인식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원자재·환율 동향에서도 혼조가 나타났다. 12월물 금 선물+0.03%(+1.00) 올라 $3,993.90/트로이온스를 기록했다. 12월물 WTI 유가+0.08%(+0.05) 상승한 $59.65/배럴이었고, 1월물 브렌트유+0.14%(+0.09) 오른 $63.61/배럴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0.44% 상승해 1.15를 기록했고, USD/JPY-0.65% 하락해 153.13으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선물-0.48% 내린 99.58이었다.


용어 해설 및 실무적 참고

CBOE 변동성지수(VIX): 시카고옵션거래소가 산출하는 S&P 500 옵션의 내재 변동성 지표다. 일반적으로 수치가 오르면 시장 불확실성 및 헤지 수요가 증가했음을 뜻한다.
트로이온스(troy ounce): 귀금속 거래에 쓰이는 중량 단위로, 1트로이온스는 약 31.1035그램이다.
선물(先物): 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사고파는 파생상품 계약이다. 금·유가와 같은 원자재는 선물 만기별로 가격이 다르며, 이는 공급·수요 기대와 보관비용 등을 반영한다.
신고가/신저가: 종목의 과거 특정 기간(예: 52주) 혹은 상장 이후 기록한 최고·최저 가격으로, 기술적 수급 변화나 투자 심리의 분기점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다.
장 마감(after the close): 정규장이 끝난 뒤 집계된 가격과 지표를 뜻한다. 본 문서의 모든 수치는 정규장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데이터가 시사하는 투자 포인트

첫째,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크게 상회했고 VIX가 19선을 향해 상승한 점은 단기적으로 리스크 오프 환경이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둘째, 업종 측면에서 소비자서비스·기술·소비재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성장·소비주 전반의 조정 압력이 확인됐다. 셋째, 반대로 IBM, 머크, JP모건 등 대형 우량주의 상대적 강세와 APD·PH 등 산업·소재주 내 강세는 종목 간 분산질적 선별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넷째, 개별 종목 차원에서 신고가·신저가가 동시에 다수 발생한 점은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주도주의 윤곽이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본 문서의 평가는 제시된 수치에 근거한 현상 진단으로, 추가적인 해석은 향후 공시 및 공식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해 보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