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개장 후 소폭 하락세 전환

2025년 5월 28일, RTT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주식이 거래일 중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주요 지수들은 장 초반 고점에서 하락하여 소폭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주요 지수들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지수는 42,302.38에서 41.27포인트, 즉 0.1% 하락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19,169.00에서 30.16포인트, 즉 0.2%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5,912.47에서 9.07포인트, 즉 0.2% 하락했다.

이러한 월가의 변동성 있는 거래는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을 끄는 엔비디아(Nvidia, NVDA)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래자들이 큰 움직임을 주저하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오늘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주가는 0.2% 하락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불확실성 또한 최근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일부 거래자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서의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주식은 급락했었고, 그가 제안한 관세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요일에는 반등이 있었다.

거래자들은 또한 오늘 오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통화정책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큰 시장의 부진한 성과를 반영하듯 대부분의 주요 섹터는 이날 소폭 움직임만 보인다. 특히 주택 관련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주택 섹터 지수는 1.2% 하락했다. 철강, 통신 및 석유 생산 회사의 주식도 일중 약세를 보였으나 금 가격 상승과 함께 금광 관련 주식은 오름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의 주식들이 엇갈린 성과를 보인 가운데 일본의 니케이 225 지수와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변화 없이 마감했고, 한국의 코스피는 1.3% 상승했다. 반면 유럽 주요 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독일 DAX 지수는 0.5%, 영국 FTSE 100 지수는 0.4%,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 하락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지난 몇 차례 세션 동안 상당히 상승한 흔적을 보이면서 국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bp 상승하여 4.47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