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주택 착공이 10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월간 지표에 따르면 10월 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크게 줄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2026년 1월 9일, RTT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Commerce Department)가 금요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주택 착공이 10월에 전월 대비 4.6% 감소해 연율 기준 1,246,000채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의 연율 1,306,000채(9월은 전월 대비 1.2% 증가)를 기록한 데서 반전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이코노미스트 컨센서스)였던 연율 1,330,000채를 밑도는 결과다.
세부적으로는 다세대(멀티패밀리) 착공의 급감이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보고서는 10월 다세대 착공이 전월 대비 22.0% 급락해 연율 372,000채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9월의 연율 477,000채(9월에는 전월 대비 13.0% 증가)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반면 단독주택(싱글패밀리) 착공은 같은 기간 5.4% 증가해 연율 874,000채로 집계되었다. 9월에는 단독주택 착공이 전월 대비 4.6% 감소해 연율 829,000채를 기록했었다.
보고서는 또한 건축 허가(building permits) 지표를 함께 제시했다. 10월 건축 허가는 전월 대비 0.2% 감소해 연율 1,412,000채로 집계되었다. 이는 9월의 연율 1,415,000채(9월은 전월 대비 6.4% 증가)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이며, 경제전망치인 연율 1,350,000채를 상회했다. 단독주택 허가는 0.5% 하락해 연율 876,000채를 기록했고, 다세대 허가는 0.2% 소폭 상승해 연율 536,000채를 기록했다.
용어 설명
주택 착공(housing starts)은 실제로 새 주택 공사가 시작된 건수(주로 월별·연율 환산)로서 건설업 활동의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건축 허가(building permits)은 지방 자치단체가 발급한 건축 허가 건수로, 향후 착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미래 수요의 선행 지표다. 일반적으로 허가가 늘어나면 향후 착공 증가가 기대되며, 허가 감소는 향후 건설 활동 둔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분석적 해석
이번 통계의 핵심은 다세대 주택 착공의 급락이다. 다세대 착공이 한 달 만에 22.0% 급감했다는 점은 투자자나 개발업체의 프로젝트 스케줄 조정, 자금조달 여건 변화, 또는 수요 전망의 단기적 약화가 반영된 것일 수 있다. 반대로 단독주택 착공이 5.4% 증가한 점은 가구 구성 변화나 단독주택 수요의 기저 강세를 시사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주택 유형별로 상반된 흐름이 관찰된다.
건축 허가 지표는 향후 수개월의 착공 흐름을 예고하는데, 전체 허가가 소폭 하락한 반면 시장 예상(연율 1,350,000채)을 웃돈 것은 다소의 불확실성을 시사한다. 허가가 연율 1,412,000채를 기록한 것은 향후 착공이 완만하게 회복될 여지를 보여주지만, 즉각적인 착공 증가로 이어질지 여부는 금융비용(예: 모기지 금리), 원자재·노동 비용, 지역별 수요에 따라 달라진다.
경제적 파급 효과
주택 착공과 건축 허가는 건설업 고용, 자재 수요(목재, 철강, 시멘트 등), 가사 관련 서비스 수요에 직결된다. 착공이 줄어들면 건설업 일자리 성장률 둔화, 자재 수요 감소, 연관 산업의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단독주택 착공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측면에서 일부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주택시장 활동이 전반적으로 약화되면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소비자 지출과 가계 자산효과에 영향 줄 수 있다.
금융시장 및 정책적 시사점
단기적으로 이번 수치는 금리 민감도가 높은 주택시장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모기지 금리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신규 주택 수요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착공과 허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향후 금리 하향이나 금융비용 완화가 발생하면 잠재적 주택 수요가 되살아나며 허가·착공이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다. 정책 측면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둔화시키지 않으면서도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균형 있는 접근이 요구된다.
향후 전망
보고서가 제시한 수치만으로 단기적 추세를 확정하긴 어렵다. 다만 다세대 착공의 급락과 단독주택 착공의 증가라는 상반된 신호는 시장 내 구조적 수요 변화 또는 개발 주체의 프로젝트 조정이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건축 허가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한, 장기적으로는 공급 측면에서의 회복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려면 자금조달 여건 개선 및 원가 안정이 전제되어야 한다.
참고: 본 보도는 미국 상무부의 2026년 10월(보고서 시점) 주택 착공·건축 허가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해당 보도의 견해는 반드시 Nasdaq, Inc.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2026년 10월 주택 착공 지표는 전체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도 주택 유형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였다. 단기적 둔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건축 허가 수준은 향후 공급 회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금융비용·원가 요인과 정책 대응이 향후 수개월의 추이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