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주가 지수 편입 종목으로 잘 알려진 브로드리지 파이낸셜 솔루션스(Broadridge Financial Solutions, 티커: BR),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 티커: APO), 비아트리스(Viatris, 티커: VTRS), 로우스(Loews Corporation, 티커: L), 페이컴 소프트웨어(Paycom Software, 티커: PAYC) 등 다섯 개 상장사가 2025년 3분기에 적용될 현금 배당 정책을 일제히 발표했다.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각각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확정하고 지급·기준일을 공시했다. ※ 배당 기준일(record date)은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마감 시점을 의미한다.
1. 브로드리지 파이낸셜 솔루션스(BR)
브로드리지 이사회는 2025년 8월 4일 회의를 열어 주당 0.975달러의 분기 배당을 승인했다. 이는 2024년 대비 11% 인상된 수치로, 연 배당금이 주당 3.52달러에서 3.90달러로 상향됐다. 회사 측은 2007년 상장 이후 19년 연속 배당 인상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배당은 2025년 9월 11일 기준 주주에게, 10월 2일 현금으로 지급된다. 브로드리지는 기관투자가 대상 위탁 서비스·주주총회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B2B 핀테크 기업이다.
2.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
대체자산 운용사인 아폴로는 2025회계연도 2분기(6월 30일 마감)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0.51달러 현금배당을 선언했다. 지급일은 2025년 8월 29일, 기준일은 8월 18일이다.
“글로벌 사모·신용·부동산 자산 시장에서 축적한 안정적 수수료 수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겠다”
는 회사 측 설명이 전해졌다.
3. 비아트리스(VTRS)
제약사 비아트리스는 2025년 8월 4일, 보통주 1주당 0.12달러 분기배당을 공시했다. 지급일은 2025년 9월 15일, 기준일은 8월 22일이다. 복제약·바이오시밀러를 핵심으로 하는 포트폴리오를 감안할 때, 안정적 현금 흐름 유지가 배당 지속성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4. 로우스(L)
다각화 지주회사 로우스는 주당 0.0625달러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지급일은 2025년 9월 2일, 기준일은 8월 20일로 확정됐다. 로우스는 에너지·보험·호텔 등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규모이지만 꾸준한 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다.
5. 페이컴 소프트웨어(PAYC)
클라우드 기반 인사·급여 관리 SaaS(Software as a Service) 업체 페이컴은 이사회에서 주당 0.375달러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2025년 8월 25일 기준 주주에게 9월 8일 지급된다. 페이컴은 미국 전역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HR 플랫폼을 제공하며, 구독형 매출 확대와 함께 최근 수년 간 처음으로 지속적인 배당 정책을 공식화했다.
배당·기준일·지급일이란?
배당(dividend)은 상장사가 순이익 및 잉여현금흐름 중 일부를 주주에게 배분하는 행위를 말한다. 기준일(record date)은 배당을 받을 권리를 확정하기 위한 주주명부 마감일이고, 지급일(payment date)은 실제로 현금이 입금되는 날짜다. 미국 시장의 경우 거래일 기준 2영업일 전인 ‘보통주 매수 마감일(ex-dividend date)’ 이후에는 배당 받을 권리가 사라지므로, 투자자는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전문가 시각 및 시사점
연속 배당 인상은 자본시장에서 기업 신뢰도와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간주된다. 브로드리지처럼 19년째 배당을 늘린 사례는 S&P500 전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반면, 배당성향 자체가 낮은 성장주(페이컴)나 복합지주(로우스)의 경우, 소규모 지급이더라도 꾸준함이 장기 주주가치에 기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폴로의 0.51달러 배당은 자산운용사 특성상 분기 실적 변동성을 반영하지만, 대체투자 수수료 기반이 견조한 한 배당 여력도 안정적일 가능성이 크다. 비아트리스는 제약산업 구조조정 이후 통합 시너지를 실현하면서 배당을 유지해 왔으며,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현될 경우 추가적인 주주환원도 기대된다.
향후 투자 유의 사항
이번 배당 공시는 주당 지급액, 기준일, 지급일 등 핵심 정보를 명확히 제시했으나, 배당이 확정되더라도 환율 변동·세금 공제(미국 내 배당세 30% 원천징수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미국 주식을 보유한 국내 투자자는 한·미 이중과세 협정(15%)을 적용받기 위해 사전에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기업의 배당 정책은 이사회 재량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투자 판단 시 최근 실적·현금흐름·배당성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본 기사에서 언급된 숫자·일정·기업명은 2025년 8월 5일 나스닥닷컴 원문을 토대로 한 것이며, 당사 관점이 아닌 사실 전달을 위한 정보다. 상기 내용은 투자 자문이 아니므로 최종 투자 결정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