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월요일 저녁 소폭 하락하였다.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와 미국 경제의 방향성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진행된 세션은 약간의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트럼프의 관세 및 중국과의 다툼에 대한 우려는 기술 및 에너지 주식의 강세에 의해 상쇄되었다. 시장은 지난 주 발표된 미세한 PCE 물가지수의 소폭 완화에도 힘입었다.
2025년 6월 3일,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인해 전반적인 상승세는 제한되었다. 베이징은 5월 중반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는 비난을 부인하였다. 이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경고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S&P 500 선물 지수는 5,940.25 포인트로 0.1% 하락하였고, 나스닥 100 선물 지수는 21,510.0 포인트로 0.1% 하락하였다. 다우 존스 선물 지수는 42,325.0 포인트로 0.1% 하락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에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시장은 대체로 긴장 상태에 있었다. 이러한 위협은 국내 생산업체 주식을 상승시켰으나, 향후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워싱턴과 베이징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무역 합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며 자국의 이익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초점은 또한 의회를 통과하는 주요 세금 감면 및 지출 법안의 진행 상황에 맞춰졌다. 트럼프는 이 법안이 역사상 ‘가장 큰 지출 삭감’이라고 주장하며, 이 법안이 재정 적자를 확대하고 이미 부담스러운 정부 부채 수준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요일 월스트리트 지수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 마감하였으며, 에너지 부문은 유가 상승에 따라 급등하였다. 트럼프의 관세 위협은 상품의 국내 생산업체에 큰 이익을 줄 가능성이 있어 철강 및 알루미늄 주식을 상승시켰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승세는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제한되었으며, 이번 주 주요 경제 신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몇몇 연방 준비은행(Federal Reserve) 관계자들이 며칠 내에 연설할 예정이며, 5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 수익률의 하락으로 월스트리트는 일부 안도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최근 채권 시장의 혼란에 대해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었다. 이와 같은 매도 현상은 주로 높은 미국 정부 부채 수준에 대한 우려로 촉발되었다. S&P 500 지수는 5,935.94 포인트로 0.4%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9,242.61 포인트로 0.7%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305.48 포인트로 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