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선물 소폭 상승…엔비디아 실적이 방향성 좌우할 전망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2월 25일(수)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여러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를 신중히 관망했으며, 그중에서도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지표로 불리는 NVIDIA의 실적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2026년 2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각 05:20(협정세계시 10:20) 기준으로 다우존스 선물68포인트(약 0.1%) 상승했으며, S&P 500 선물10포인트(약 0.2%) 상승, 나스닥100 선물40포인트(약 0.2%) 상승했다. 이 전 거래일(최근 세션)에는 광범위한 S&P 500이 0.8%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NASDAQ 종합지수는 거의 1.1% 올라 22,863.6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또한 0.8% 상승했다.


NVIDIA 실적이 시장 신뢰도 시험대

시장 심리는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의 다년간 계약 발표와, AI 스타트업 Anthropic의 다양한 파트너십 공개로 일부 개선됐다. 이러한 소식은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관련 주식에 대한 광범위한 충격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엔비디아(NVIDIA)의 실적 발표가 장 마감 이후에 예정돼 있어 이번 낙관론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보도는 엔비디아 실적이 AI 산업 전반과 반도체 수요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CMC Markets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

로런스 부스(Laurence Booth)는 “엔비디아의 실적을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단지 엔비디아 투자자들만이 아니다. AI 트레이드의 중요성 때문에 전세계 주식시장이 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3분기 연속으로 매출 전망을 웃돌아 왔으며,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62% 증가하고, 매출은 약 68%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LSEG(런던증권거래소그룹) 데이터에 의해 제시됐다. 이처럼 이미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상황에서 ‘얼마나 크게 상회하느냐’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같은 날 장 마감 이후에는 세일즈포스(Salesforce)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업별 실적은 AI 관련 수요, 클라우드 지출, 기업의 IT 투자 사이클 변동성 등과 맞물려 시장의 업·다운 사이클을 좌우할 수 있다.


애프터마켓 주요 이동

사후 거래(애프터마켓)에서는 HP 주가가 미국의 무역 규제와 급등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으로 인해 2026 회계연도 전망을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제시하면서 약 5% 하락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체인 Workday는 기업들의 지출 축소로 인해 향후 매출 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며 주가가 8%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의 국정연설과 관세 불확실성

기업 섹터와는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운명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이 그의 이른바 ‘호혜 관세(‘reciprocal’ levies)’를 무효화한 이후 임시로 전 세계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했다. 2월 24일 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모두 잘 작동하고 있다(“everything was working well”)”고 말했으며, 대법원의 판결을 “안타깝다”고 표현했다. 해당 발언은 연설문 전문에서 확인된 인용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억제 시도에서부터 이란과의 평화협상까지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ABC News-Ipsos 여론조사(일요일 공개)에 따르면 응답자의 39%만이 현재까지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8%는 이민 문제 처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유가: 7개월 최고 근접

원유 가격은 스위스에서 예정된 이란과 미국 간 핵 관련 협상에 앞서 7개월 내 최고 수준 부근에서 등락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0.920.5% 상승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5.930.5% 올랐다. 두 계약 모두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종결을 압박하기 위해 중동에 군사력을 배치한 바 있다.

미국 측 특사로는 스티브 위트코프(Steve Witkoff)와 대통령 보좌관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목요일에 이란 측 대표단과 회동할 예정이다.


전문가적 분석 및 향후 영향

단기적으로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견고하게 발표될 경우 AI 관련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의 추가적인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가이던스(향후 전망)가 약화될 경우 단기적인 위험 회피성 매도가 확대되며 광범위한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엔비디아가 단순 개별 종목을 넘어서 AI 생태계 전반의 수요 신호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기업 이익과 공급망에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제공한다. 10% 글로벌 관세의 지속 여부와 관련한 법적·정책적 결론은 기술, 제조, 유통업체의 원가 구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재평가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결과적으로 주식시장, 채권시장, 원자재 시장 간의 상호 연동성이 강화되는 국면이다.

중·장기적으로는 AI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장, 반도체 설비투자(CAPEX) 증가 여부가 주요 관찰 지표다. 기업 실적 시즌을 통해 클라우드 수요, 서버 프로세서 주문, 메모리 가격 동향, 고객사 재고 조정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뿐 아니라 향후 분기 가이던스와 주요 고객사의 수요 신호를 주목해야 한다.


기재 사항: 본 보도는 2026-02-25 12:23:59에 게시된 인베스팅닷컴 보도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Ambar Warrick이 기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