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입은행, 그린란드 희토류 프로젝트에 1억 2천만 달러 대출 검토

에르네스트 쉐이더 기자

(로이터) – 뉴욕에 본사를 둔 Critical Metals Corp가 그린란드의 Tanbreez 희토류 광산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최대 1억 2천만 달러의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관심 서한을 받았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첫 해외 광산 프로젝트 투자로 기록될 예정이다.

2025년 6월 15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출이 승인될 경우, 글로벌 경제 교역의 중심이 되고 있는 광물에 대한 미국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초 덴마크령 섬 영토 구입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후의 움직임이기도 하다.

6월 12일자 서한에 따르면, Critical Metals1억 2천만 달러의 EXIM 대출 신청에 필요한 초기 요건을 충족했으며, 승인될 경우 15년의 상환 기간이 주어질 것이다. 이는 회사가 민간 금융을 통한 대출보다 더 긴 기간이다. 프로젝트는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충분한 자본을 확보’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서한은 밝혔다.

EXIM은 미국 정부의 수출 신용 기관으로서, 중국과 경쟁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서한에서 밝혔다. Tanbreez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2억 9천만 달러이며, EXIM 자금은 기술 작업과 2026년까지 광산의 초기 생산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완전 가동 시, 광산은 연간 85,000톤의 희토류 농축물과 두 가지 부차적인 금속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Critical Metals의 CEO 토니 세이지는 “이번 자금 패키지는 프로젝트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IM 대표자들은 즉각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이 움직임은 워싱턴이 Tanbreez 매장지와 그린란드의 광산 부문을 향해 일련의 지원 조치를 취한 최신 사례다. 로이터는 1월 조 바이든 행정부비공개 소유의 Tanbreez Mining이 중국 개발자에게 판매하지 않도록 성공적으로 로비를 펼친 사실을 보도했다.

그린란드의 광산 부문은 최근 몇 년 간 제한된 투자자 관심, 관료적 도전, 환경 문제로 인해 느리게 발전하고 있다. 현재 두 개의 작은 광산만이 운영 중이다. 희토류는 강한 자기적 특성 때문에 전기차에서부터 미사일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첨단 기술 산업에 필수적이다. 그들은 중국이 거의 독점적으로 추출 및 가공하고 있는 상황을 서방 국가들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찾고 있다.

베이징은 4월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해 무역 갈등의 일환으로 트럼프와 대치했다. 두 나라는 이달 초 휴전에 도달했지만, 베이징의 부문 통제는 서방의 과도한 의존을 악화시켰고 새로운 공급원을 찾으려는 전 세계적인 경쟁을 촉발했다.

대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Critical Metals는 여전히 처리 시설을 구축하거나 대체 용량이 있는 기존 사이트를 찾아야 한다. 회사는 로이터에 EXIM 대출이 실현 가능성을 높일 목표로 미국 내에서 재료를 처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작년 Critical Metals는 미국 국방부에 처리 시설 개발을 위해 자금 지원을 신청했으나, 트럼프 취임 직전에 검토 절차가 중단되었다. EXIM 대출의 추가 자금 요건에 대해 Critical Metals는 공급 계약, 로열티 스트림 및 다른 미국 정부 기관의 자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Critical Metals는 올해 초 로이터에 방위 산업 계약 업체 로키드 마틴(NYSE:LMT)과 공급 회담을 가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Critical Metals의 10대 투자자 중 하나는 호워드 룻닉이 트럼프 내각의 상무부 장관에 임명되기 전에 이끌었던 증권 회사 캔터 핏츠제럴드다. 부사장은 룻닉을 만나거나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지만, 캔터의 투자가 회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지난해 EXIM은 아이다호의 안티모니와 금 광산을 위한 대출로 1억 8천만 달러까지의 관심 서한을 퍼페투아 리소스에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