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여파로 캐나다 10월 국제 상품 무역 통계 발표 재연기…12월 4일 일정 불발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당초 12월 4일로 예정했던 10월 국제 상품 무역 통계 공개를 다시 한 번 연기했다. 이는 9월 통계 발표가 보류된 데 이은 두 달 연속 지연으로, 관련 사안은 블룸버그가 먼저 전했다 다.

2025년 11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캐나다 통계청이 10월 무역지표의 공식 발표 일정을 재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 통계청 대변인 코랄리 페팽(Koraly Pepin)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으며, 새 발표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수정된 공개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

연기의 배경에는 최근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발생한 필수 데이터의 처리 지연(백로그)이 있다. 셧다운은 이번 달 초 종료됐지만, 국경 간 물류 흐름에 관한 통계 공유가 일시적으로 늦어지면서 캐나다의 대미(對美) 수출 추정치 산출에 필요한 기반 데이터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 이로 인해 양국 간 통계 협업 공정의 후속 작업도 영향을 받는 양상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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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리 페팡 캐나다 통계청 대변인은 “국제 무역 통계의 공개 일정은 현재 재검토 중”이라며, “새로운 게시일이 확정되는 즉시 수정된 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다.

캐나다와 미국 정부는 통상적으로 국경 간 상품 출하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한다. 특히 미국 측 데이터는 캐나다의 대미 수출을 정확히 추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발표 지연은 이 같은 양국 통계 공유 메커니즘이 일시적으로 흔들리면서 나타난 결과로, 9월 지표에 이어 10월 지표도 연기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다.

다만 캐나다 통계청은 이번 주 후반 발표 예정인 제3분기 경상수지(current account)국내총생산(GDP) 자료에 대미 수출에 관한 보완적 추정치를 포함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 이는 공식 무역통계 확정 전, 정책 당국과 시장 참여자가 참고할 수 있는 잠정적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된다 다.


용어 해설: ‘국제 상품 무역 통계’와 ‘정부 셧다운’

국제 상품 무역 통계는 국가 간 물품(재화) 교역의 수출입 규모를 집계·공표하는 지표다. 여기에는 서비스 교역(예: 여행, 운송, 금융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실물 상품의 이동을 중심으로 월별 흐름을 파악한다. 정확한 대미 수출액을 추정하기 위해 캐나다는 미국이 집계한 수입 자료 등 상호 교차 검증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이는 양국 데이터의 일치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보편적 관행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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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셧다운은 예산 승인 차질 등으로 인해 정부 기능의 일부가 일시 중단되는 상태를 뜻한다. 이 기간에는 일부 공공기관의 데이터 처리 및 공개 일정이 지연될 수 있으며, 해당 지연이 종료 이후에도 백로그(backlog) 형태로 남아 후속 통계 생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다. 이번 사례처럼 국경을 넘는 통계 협업에서는 한 국가의 일시적 중단이 다른 국가의 공식 발표 일정에도 파급될 수 있다 다.


왜 미국 데이터가 ‘핵심적’인가

양국은 상호 보완적 무역 데이터 공유를 통해 통계의 정확도를 높인다. 캐나다가 대미 수출을 추정할 때 미국의 수입 신고 자료는 불일치를 줄이고, 지연 신고나 집계상의 누락을 보완하는데 유용하다. 따라서 미국 측 집계의 처리 지연은 캐나다의 월간 무역통계 (특히 대미 수출)를 확정 발표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다.

이번 달 초 종료된 셧다운 여파로 미국 측 관련 데이터의 정리와 전달에 시간차가 발생했고, 그 결과 캐나다 통계청은 10월 수출입 통계를 기한 내 확정하지 못했다. 앞서 9월 지표도 보류된 바 있어,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두 달 연속으로 공식 수치의 공백이 생겼다 다. 통계청은 공식 발표를 서두르기보다 품질과 정확성을 확보하는 접근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


시장과 정책의 관전 포인트

무역통계는 환율, 성장률(GDP), 재정수지, 경상수지 등 거시지표의 해석과 전망에 직결된다. 두 달 연속 지연은 단기적으로 데이터 공백을 낳지만, 통계청이 예고한 보완적 추정치는 정책 당국과 기업, 투자자에게 임시 참고지표를 제공한다 다. 다만 보완 추정치는 잠정적 성격이 강하므로, 향후 공식 확정치가 제시될 때 수정(revision)이 뒤따를 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이다 다.

또한 무역 파트너 간 데이터 연동성이 높은 구조에서는 한쪽의 운영 중단이 다른 쪽 공표 일정에 시차를 만들기 쉽다. 이번 사례는 통계 거버넌스 측면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리스크 분산의 필요성을 상기시킨다 다. 캐나다 통계청이 공개 일정을 재설정하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과 일정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정보 정리

– 발표 주체: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 영향 범위: 10월 국제 상품 무역 통계 (9월 통계도 이미 보류)
– 원인: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백로그
– 셧다운 종료: 이번 달 초
12월 4일 예정됐던 10월 통계 발표 연기
– 향후 계획: 국제 무역 통계의 공개 일정 재검토, 새 일정 확정 시 공지
– 보완 조치: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Q3 경상수지·GDP 자료대미 수출 보완 추정치 포함


전망: 다음 단계

캐나다 통계청은 국제 무역 통계의 공개 일정을 재조정 중이며, 최종 확정 이후 공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9월과 10월 지표의 동시 혹은 순차 발표 여부, 보완 추정치 대비 확정치의 수정 폭, 그리고 양국 간 데이터 교환 루틴의 정상화 시점이 관심사로 떠오른다 다. 공식 발표가 재개되면, 시장은 상품 수출입 추세성장률(GDP) 경로에 대한 가늠을 보다 명확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

현재로서는 블룸버그가 전한 바와 같이, 통계청의 ‘일정 재검토’‘수정 일정 공지 예정’ 방침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다. 새 일정이 공표되기 전까지는, 이번 주 후반 공개될 Q3 경상수지·GDP 발표 속 보완 추정치가 가장 최신의 단서가 될 것이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