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선물거래소(CBOT) 대두 선물이 11일(현지시간) 장 초반 대부분의 근월물에서 3~4센트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마감가는 월물별로 4~7센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2025년 9월 11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일(10일) 기준 대두 선물 증거금 잔고(미결제약정)는 3,770계약 늘어 소폭의 신규 매수 유입을 시사했다. 동일 날짜에 5월물 대두에 대해 3건의 인도 통보가 나왔으며, Barchart의 현물 지수(CmdtyView Cash Bean)는 부셸당 9.97 3/4달러로 8.75센트 상승했다.
부산물 시장에서는 소이밀(대두박) 선물이 t당 1.60~3.70달러 하락한 반면, 소이오일(대두유) 선물은 60~80포인트 재차 상승했다. 같은 날 5월 소이밀에 대한 추가 인도 통보는 11건, 대두유는 165건이 각각 접수됐다.
▶ USDA 주간 수출 판매 동향
미국 농무부(USDA)가 4월 24일 주간(집계 기준) 발표한 구작(2024/25) 대두 수출 판매량은 428,227톤으로 전주 대비 54.6% 증가, 전년 동기의 3.4% 증가를 기록했다. 최대 구매자는 중국으로 139,400톤을 계약했으며, 그중 134,000톤은 기존 ‘미공개 수입국(unknown)’ 물량이 중국으로 전환된 것이다. 독일은 70,000톤을 구매했다. 신작(2025/26) 판매는 50,000톤으로 전량 멕시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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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 가공품 수출도 활기를 띠었다. 주간 소이밀 판매는 328,219톤으로 시장 예상 범위(15만~45만 톤)의 상단에 근접하며 11주 만의 최고치다. 반면 대두유 판매는 8,200톤에 그쳐 예상치 하단(4,000~30,000톤) 수준이며 11주래 최저치다.
▶ 미국 내 대두 압착(크러시) 실적
미국 농무부 통계국(NASS)이 10일 공개한 ‘Fats & Oils’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대두 크러시는 총 2억 6백5십만 부셸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전년 동월 대비 1.49%, 전월 대비 8.97% 늘어난 규모다. 9월 1일 이후 누적 크러시는 14억 3,900만 부셸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88% 앞서 있다.
아르헨티나 대두 수확은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AGE) 기준 일주일 새 9%p 진전돼 24%를 기록했지만, 작년 같은 시점의 36%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 남미 주요 산지 수확 지연은 글로벌 공급 변수로 작용하며 가격 지지 요인이 되고 있다.
▶ 선물·현물 시세(10일 종가 기준)
ㆍ5월물(2025년) 대두: 10.40 1/4달러, 전일 대비 +5 1/2센트 (장중 +3 1/4센트)
ㆍ근월 현물: 9.97 3/4달러, +8 3/4센트
ㆍ7월물(2025년) 대두: 10.50 1/4달러, +5 3/4센트 (장중 +3 1/4센트)
ㆍ11월물(2025년) 대두: 10.24달러, +5 3/4센트 (장중 +3 3/4센트)
ㆍ신작 현물: 9.62 1/1달러, +6센트
▶ 투자자 고지 및 면책
본 기사의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기사 작성일 현재 언급된 어떤 증권에도 직접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본 문서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자문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의 공시 정책을 참조하면 된다.
※ 용어 설명
• 부셸(bushel) : 미국·캐나다에서 곡물을 거래할 때 쓰는 중량 단위로, 대두 1부셸은 약 27.216kg다.
• 크러시(crush) : 대두를 압착해 식용유(소이오일)와 단백질 사료(소이밀)로 분리해내는 가공 공정을 말한다. 크러시 실적은 대두 수요의 가장 핵심적인 지표로 간주된다.
•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 선물·옵션 시장에서 결제·청산되지 않은 포지션 수를 의미하며, 자금 유입과 수급 강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