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우(生牛) 선물가격 상승…사육우(Feeder) 계약이 주도

뉴욕— 미국 소 선물시장에 상승세가 이어졌다. 10월 1일(현지 시각) 화요일 장에서 생우(생체비육우)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2~95센트 올랐다. 아직 이번 주 현물 거래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으며, 업계는 우선 거래 대상 리스트(showlists)를 취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 현물 가격은 북부 지역에서 파운드당 232~235달러, 남부 지역에서 235~237달러 수준에 형성됐다.

2025년 10월 1일, 나스닥닷컴(Nasdaq.com)이 인용한 Barchart 보도에 따르면, 사육우(Feeder Cattle) 선물이 이번 랠리를 주도했다. 옥수수 선물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사육우 계약은 4.82달러에서 5.75달러까지 급등했다. 9월 29일 기준 CME 사육우 지수는 2.28달러 내린 파운드당 365.33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날 오후, 미국 농무부(USDA)가 발표한 도매 박스 비프(Boxed Beef)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Choice(고급)와 Select(보통) 등급 간 가격차(Chc/Sel 스프레드)는 23.78달러로 벌어졌다. Choice 박스는 35센트 오른 371.03달러, Select는 1.64달러 내린 347.25달러를 기록했다. USDA에 따르면, 화요일 하루 연방 검사 도축(head) 물량은 12만 마리, 주간 누적은 23만 3,000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000마리 증가했으나, 2024년 동일 주간 대비로는 1만 1,646마리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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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비프(Boxed Beef)·Chc/Sel 스프레드란?
정육업체가 도축 후 부위별로 분할·포장(boxed)해 판매하는 쇠고기를 말한다. Choice와 Select는 미국 농무부가 정한 육질 등급으로, 가격차(스프레드)는 소비자·유통업체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계약월별 종가를 살펴보면, 생우 선물의 경우 2025년 10월물은 파운드당 231.850달러(▲0.525달러), 12월물은 234.775달러(▲0.950달러), 2026년 2월물은 237.175달러(▲0.950달러)로 나타났다. 사육우 선물은 2025년 10월물이 361.025달러(▲4.825달러), 11월물이 359.350달러(▲5.475달러), 2026년 1월물이 353.050달러(▲5.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랠리는 곡물 가격 하락과 시장 전반의 공급 우려가 맞물리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육우의 경우 사료 원가를 좌우하는 옥수수 선물가격이 하락하면서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현물 거래가 본격화되면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현물 거래량은 생산자와 도축업체 간 직접 거래를 통해 결정되며, 선물시장 가격 형성에 중요한 변수가 된다.

한편,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대해 직·간접적인 포지션이 없음을 밝혀 이해 상충 가능성을 차단했다. 모든 정보는 투자 자문이 아닌 참고용이며,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공시정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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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본 기사에 표현된 견해와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이며 나스닥(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고지가 덧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