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차단한 후 달러 급등

2025년 5월 29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미 달러가 목요일 급등하였다.

미국 법원의 결정
맨해튼에 위치한 국제무역법원은 대통령의 비상 권한이 미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상무 조항을 무시할 수 없다고 판시하였다. 이는 미 합중국 헌법이 다른 국가와의 상업을 규제할 배타적 권한을 의회에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결정에 대한 대응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를 제기하였다.

시장 반응
이 움직임은 시장 전반에 위험 선호 랠리를 촉발하여, 월가 선물이 상승하고 달러는 전 세계 무역의 잠재적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급변 반응으로 급등하였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0.6% 올라 145.72, 프랑에 대해 0.65% 상승하여 0.8326이 되었다. 유로는 0.5% 하락하여 $1.1232, 영국 파운드는 0.2% 하락하여 $1.3432로 거래되었다.

환율 변화
미 달러를 주요 6개 통화에 대해 측정한 달러 지수는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고, 마지막으로 100.40을 기록하였다. NAB의 외환 전략 책임자인 레이 애트릴은 “우리의 관점에서 시장이 급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가 ‘해방의 날’ 이후에 본 움직임을 역전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저하시키고 세계 최대 경제국에서 자본 유출을 초래했다. 이로 인해 달러는 올해 들어 거의 8% 하락하였다. 한편, 호주 달러는 $0.6428로 거의 변동이 없었지만, 뉴질랜드 달러는 0.13% 하락하여 $0.59595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