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돈육 선물, 금요일 장세 앞두고 혼조 마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미국산 돈육(Lean Hog) 선물 가격이 30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가장 근월물인 12월물은 0.05달러(한화 약 67원) 상승해 1파운드(lb)당 80.82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그 밖의 주요 월물은 0.225~0.450달러가량 하락했다.

2025년 10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전일(30일) 전국 기초 현물 돈육 평균가격은 전장 대비 0.79달러 하락한 84.74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날 발표된 CME 리인 호그 지수(Lean Hog Index)*1는 91.86달러로 전일 대비 0.17달러 추가 하락했다. 이는 현물 가격 약세가 선물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12월물 돈육 선물 차트
2월물 돈육 선물 차트

한편 USDA가 30일 오후(현지 시각) 발표한 돈육 지육(carcass) 컷아웃(cutout) 가치는 100.28달러로 0.04달러 소폭 상승했다. 부분육 중 갈비(rib)와 삼겹(belly) 부위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육가를 지지했다. 같은 날 연방 검사 기준 돈육 도축 두수는 48만3,000두로 집계됐으며, 이번 주 누적 도축 두수는 194만7,000두다. 이는 전주 대비 1,000두, 전년 동기 대비 4,939두 감소한 수치다.


월물별 마감가

• 2025년 12월물(Dec 25): 80.825달러(+0.050)
• 2026년 2월물(Feb 26): 82.100달러(-0.225)
• 2026년 4월물(Apr 26): 86.100달러(-0.450)

시장 관계자들은 “현물 약세와 공급 증가 우려가 단기 조정 요인”이라면서도 “100달러 선 위에서 유지되는 컷아웃 가치와 일부 부위의 강세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 코멘트 및 투자 참고 사항

Austin Schroeder 애널리스트는 해당 기사 작성 시점에서 관련 선물·옵션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chroeder는 “이번 주 도축 두수 감소에도 현물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자는 현·선물 가격 차이와 도축 속도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컷아웃(cutout) 가치란, 1두의 돼지를 각 부위별로 분할해 판매할 때 얻을 수 있는 이론적 총 수익을 의미한다.

※ 리인 호그 지수(Lean Hog Index)는 최근 현물 거래된 돼지 평균가를 2일 지연치로 산출한 것이다. CME 돈육 선물 최종결제 가격의 기초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바차트(Barchart)는 추가 분석 기사로 “돈육 가격 하락세, 언제 멈출까”, “바비큐 시즌 종료에 따른 중기 약세 가능성” 등을 게시하며 저가 매도 전략을 제시했다. 다만 해당 견해는 바차트 및 필진 개인의 의견으로, 나스닥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


◆ 시장 용어 해설

리인 호그(Lean Hog): ‘지방 함량이 낮은 돼지’를 의미하나, 선물시장에서는 도축 직전 체중 190~210파운드의 돼지를 표준화한 거래 단위를 말한다.

지육(carcass): 도축 후 내장·머리 등을 제거한 돼지 몸체를 뜻한다. 돈육 산업에서는 지육을 갈비, 목살, 삼겹 등으로 세분화해 판매 이익을 극대화한다.

컷아웃(cutout) 가치: 지육을 부위별로 판매했을 때의 잠재 수익 합계이다. 소·돼지 모두 가공단계 마진을 확인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