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 시장의 회복으로 주식 시장 급등

6월 7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 미국 주식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1.03% 상승하며 마감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05% 올랐다. 나스닥 100 지수 역시 0.99% 상승했다. 이로써 S&P 500은 약 3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다우존스는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날 주식 시장의 상승은 미국의 5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미국과 중국의 무역 회담 재개 소식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런던에서 양국 간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미국 고용 시장은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39,000개 증가하여 예상치였던 126,000개를 상회했다. 다만 4월 고용 수치는 이전에 보고된 177,000개에서 147,000개로 하향 조정되었다. 5월 실업률은 예상치와 동일한 4.2%로 유지되었다.

평균 시간당 소득도 전월 대비 0.4%, 전년비 3.9% 증가하여 예상치였던 각각 0.3%, 3.7%를 초과했다.

미국 소비자 신용은 4월에 178.73억 달러 증가하여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100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 대한 논평은 증권 시장과 채권 시장 모두에게 혼합된 신호를 보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하맥은 금리 조정을 연기해 정책 변화의 경제적 영향을 더욱 명확히 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 하커는 2%로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명확성이 확보된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요일 해외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0.36% 상승했으며, 중국 상하이 지수는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0.04%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0.50% 상승했다.


미국 주식 변동

테슬라는 금요일에 3% 이상 상승하며 전일의 14% 하락을 회복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한 후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에 대한 정부 계약 및 보조금을 종료하겠다는 제안으로 인해 발생한 다툼을 진정시키려는 신호를 보낸 후 발생한 회복이다.

반도체 업체들은 시장을 지지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4% 이상 상승했고,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ARM 홀딩스 역시 2% 이상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주식과 서비스 제공업체들 역시 높은 WTI 원유 가격에 힘입어 상승했다. APA 코프는 3% 이상 올랐으며, 셰브론, 엑손모빌, 할리버튼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QXO Inc는 월프 리서치에 의해 ‘아웃퍼폼’으로 지정되며 주가가 13%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