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이 1월 9일(현지시간)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반영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 지수(SPY)는 전일 대비 +0.27%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IA)는 +0.05%, 나스닥100 지수(QQQ)는 +0.10% 올랐다. 3월 E-mini S&P 선물(ESH26)은 +0.28%, 3월 E-mini 나스닥 선물(NQH26)은 +0.15% 상승 중이다.
2026년 1월 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가 상승은 12월 비농업고용지표(Nonfarm Payrolls)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증가한 반면 실업률이 하락하고 시급(평균시간당임금)이 예상보다 더 높게 상승한 데이터의 혼재 영향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주택 관련 지표도 엇갈렸는데, 10월 주택착공(housing starts)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4.6% 감소해 5년 반(5.5년) 최저치인 124.6만호로 하락했고, 건축허가(building permits)는 전월 대비 -0.2% 감소한 141.2만호로 집계돼 미래 건설 수요에 대한 신호가 혼재됐다.
금리와 채권시장도 이날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4주(약 1개월) 만에 최고치인 4.20% 수준까지 상승했다(보고서상 10년물 수익률은 4.193% ~ 4.203%로 표기). 이로 인해 채권 가격은 하락했고,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주식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만 같은 시점에 주택시장 지원 기대가 형성되며 국채 하방 압력이 일부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게 $2,000억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하겠다고 밝힌 것이 장 후반 시장에 영향을 주었다.
노동시장 상세지표를 보면, 미국의 12월 비농업고용은 +50,000명으로 시장 예상치(+70,000명)를 밑돌았다. 11월 비농업고용은 기존 보고치 +64,000명에서 수정되어 +56,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반면 12월 실업률은 4.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해 예상치 4.5%보다 낮았고, 12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8%로 예상치(+3.6%)를 상회했다. 이러한 지표의 혼재는 고용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노동시장 강도(실업률·임금)는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해외 시장 및 기타 경제지표도 동반 상승했다. 유럽의 Euro Stoxx 50은 +1.1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2% 상승해 10.5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225는 +1.61% 올랐다. 유로존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로 기대(+0.1%)를 웃돌았고, 독일의 11월 산업생산은 예상(-0.7%)과 달리 +0.8%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금리 관련 추가 설명으로, 보고서에서 언급된 ‘10년물 T-note’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10년 만기 국채의 표준적 지표로 금융시장에서 장기 금리의 기준으로 쓰인다. ‘Breakeven inflation rate(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은 명목 수익률과 물가연동채(TIPS) 수익률의 차이로 산출되며, 이날 10년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율은 2.296%로 1.5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해 인플레이션 기대가 소폭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중요 인용: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겸 이사회 멤버인 디미타르 라데프(Dimitar Radev)는 “현재의 금리 수준은 이용 가능한 정보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비추어 적절하다고 평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 및 섹터 동향도 상세히 관찰됐다. 주택건설업체와 건자재 공급업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기지 채권 매입 발언 이후 강하게 랠리했다. Builders FirstSource(BLDR)는 +6% 이상 상승했고 Lennar(LEN), PulteGroup(PHM), D.R. Horton(DHI)은 각각 +4% 이상 올랐다. Toll Brothers(TOL)와 KB Home(KBH)은 +3% 이상 상승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구매 계약을 발표한 Meta Platforms 관련 소식으로 전력 관련주도 급등했다. Oklo(OKLO)는 +15% 이상, Vistra(VST)는 +13% 이상로 S&P 500 내 상승률을 선도했다. NuScale Power(SMR)은 +9% 이상, Constellation Energy(CEG)는 +4% 이상 상승했다.
기타 상승 종목으로는 Insmed(INSM, 나스닥100 포함)가 2026년 ARIKAYCE 글로벌 매출을 $4.50억~$4.70억으로 제시하며 +7% 이상 상승했고, Revolution Medicines(RVMD)는 +6% 이상 상승했다(금융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Merck & Co.와 인수협의 중이라는 소식). Rocket Companies(RKT)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기지 채권 매입 지시로 +6% 이상 올랐다.
반대로 실적 및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밑돈 종목은 급락했다. WD-40(WDFC)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 $1.28로 컨센서스 $1.45를 하회하며 -11% 이상 급락했다. AXT(AXTI)는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250만~$2,350만으로 제시해 컨센서스 $2,880만을 크게 밑돌아 -5% 이상 하락했다. Olin(OLN)은 4분기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기존 $1.10억~$1.39억에서 $6,700만으로 대폭 하향 조정해 -5% 이상 내렸다. HealthEquity(HQY)는 골드만삭스의 ‘매도’ 하향으로 -3% 이상, Qualcomm(QCOM)은 미즈호 증권의 ‘중립’ 하향으로 -2% 이상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할 추가 이벤트로는 이날 늦은 시점에 예상되는 대법원 판결(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사안)이 단기적으로 주식의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됐다. 또한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다른 경제지표로는 미시간대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University of Michigan Jan consumer sentiment)가 금일 오전(현지시간) 발표 예정이며, 컨센서스는 +0.6포인트 상승한 53.5로 예상된다.
금리정책 기대치와 시장의 시사점을 종합하면, 시장은 1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베이시스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5%로 평가해 단기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매우 낮은 편이다. 반면 스왑시장은 ECB의 다음 정책회의(2월 5일)에서의 +25bp 인상 가능성도 1%로 보고 있어 유럽 정책긴축 가능성은 시장에서 거의 배제된 상태이다.
전문가적 분석(시장 영향 및 전망): 노동지표의 혼재적 성격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불확실성 확대와 변동성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용 증가 속도 둔화(+50,000명)와 실업률 하락(4.4%)·임금 상승(+3.8% y/y)은 연준의 정책결정에 있어 서로 상충하는 신호다. 임금 상승과 실업률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해석될 수 있어 금리 하방 압력을 약화시키고, 이는 장기 금리 상승과 주식의 밸류에이션 재평가(할인율 상승)를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정부의 모기지 채권 대규모 매입 가능성(트럼프 행정부의 제안)은 장기금리 완화 및 주택경기 회복 기대를 높여 주택 관련 주와 경기민감주에 우호적이다.
종합적으로, 단기적으로는 금리 민감 업종(부동산·유틸리티·금융 등)과 경기민감 업종(건설·자재 등)의 주가가 발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의 추가 발표(소비심리지표, 향후 고용지표 등)와 정책 발표(대법원 판결, 행정부의 구체적 주택채권 매입 실행방안)를 주시해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 정책리스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향후 몇 주간 섹터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참고: 이 기사에 사용된 시점별 수치와 등락률, 기업명 및 인용문은 2026년 1월 9일 Barchart 보도를 근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