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1분기 이익이 크게 감소하였으며, 경제 확장을 저해하는 관세로 인해 올해도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익이 더 압박받을 가능성이 크다.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의 목요일 발표에 따르면, 재고평가와 자본소비 조정이 반영된 현재 생산 기준 이익이 지난 분기에 1181억 달러 감소하였다. 지난해 10월에서 12월 사이에는 이익이 2047억 달러 증가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수입 관세는 경제에 그늘을 드리워 비즈니스와 소비자의 심리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전례 없는 변동성을 야기하였다. 수요일 미국 무역법원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섰다는 포괄적 판결을 통해 트럼프의 대부분의 관세 부과를 막았다. 경제학자들은 이 판결이 어느 정도의 안도감을 주지만, 경제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점점 더 불확실해지는 환경은 수요일에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의 5월 6-7일 회의록에서도 반영되어 ‘참석자들은 주로 예상되는 관세 인상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해 고용과 경제 활동의 하방 리스크 그리고 인플레이션의 상방 리스크가 증가했음을 판단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항공사, 소매업체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에 이르는 기업들이 2025년의 재무 지침 제공을 철회하거나 보류했으며, 이는 일부 관세의 부과 여부와 같은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한다. 기업들은 전분기 중간 규모의 수입을 늘렸고 가정에서도 상품의 선 구매가 이뤄져 경제 상황 파악이 어려워졌다.
상무부의 GDP 두 번째 추정치에 따르면, 수입 급증으로 1월에서 3월 분기에 연율 0.2% 하락했다고 전해졌다. 당초 경제는 0.3% 수축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4분기에는 2.4% 성장했었다. 소득 측면에서 측정했을 때도 경제는 1분기에 0.2% 감소했으며, 국내 총소득(GDI)은 10-12월 분기에 5.2% 성장했다. 경제 활동의 더 나은 지표로 여겨지는 GDP와 GDI의 평균치, 즉 국내 총산출은 0.2% 감소했으며, 4분기에는 3.8% 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