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소식과 약세 주가가 달러 강세를 지지하다

달러 인덱스(DXY00)는 금요일에 0.06% 상승했다. 금요일에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뉴스가 달러 강세를 지원했다. 또한, 금요일 주식의 약세는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를 증가시켰다. 더불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건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달러에 도움이 되었다.

2025년 6월 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금요일에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감이 달러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재무부 장관 Bessent는 중국과의 무역 대화가 ‘약간 교착상태’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금요일의 미국 핵심 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정책에 비둘기적이었고, 이는 달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개인 소비는 월간 0.2% 증가하여 예상치와 일치했다. 4월 개인 소득은 월간 0.8% 증가했으며 예상치인 0.3%를 상회, 15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 4월 핵심 PCE 물가지수는 월간 0.1%, 연간 2.5% 상승하여 예상치와 일치했으며, 이는 4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율로 기록되었다.

미국 5월 시카고 PMI는 예상된 45.0의 증가 대신 -4.1 하락한 40.5로 기록됐다. 미시간대학의 5월 미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4 포인트 상승한 52.2로 수정되었으며, 이는 예상치 51.5를 상회했다. 미시간대학의 미국 5월 1년 인플레이션 전망 지표는 이전 발표된 7.3%에서 6.6%로 하향 조정돼 예상치 7.1%보다 낮았다. 5-10년 인플레이션 전망 지표도 변화 없이 4.6%로 예상된 것보다 낮은 4.2%로 하향 조정됐다.

금요일의 달러 강세는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했으며, 유로존 4월 M3 통화 공급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았고 독일의 4월 소매 판매가 1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하자 유로화에 추가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5월 독일 CPI 상승은 ECB 정책상 매파적인 요소였다.

USD/JPY는 금요일에 0.21% 하락했다. 일본 산업생산과 도쿄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강했으며, 이는 BOJ 정책상 매파적인 요소였다. 더불어, 고조된 미중 무역 긴장이 엔화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를 증가시켰다.

이후 금요일 귀금속 시장은 달러 강세로 후퇴했다. 로건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함께 미국 개인 소득 및 소비자 신뢰도 보고서 또한 연준 정책에 매파적으로 작용하여 귀금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