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부진 소식에 달러와 채권 수익률 하락

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 인덱스는 목요일에 0.60% 하락했다. 달러는 목요일에 1주 만의 고점에서 하락한 모습을 보였으며, 연준에 호의적인 미국 경제 소식으로 후퇴했다. 이는 1분기 핵심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지수의 하락 조정,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외로 3년 반 만에 최고치로 증가, 4월 잠정 주택 판매가 2년 반 만에 최대 폭 하락한 점 등이 연준의 정책에 비둘기파적인 요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강세 역시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를 억제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구울즈비 총재가 미국 무역 정책이 해결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달러의 하락세가 가속화되었다.

반대로 수요일 늦게 미국 무역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후, 달러는 초기 상승세를 보였다. 목요일의 미국 경제 소식에서 1분기 GDP가 상향 조정된 점도 달러에 대한 지지를 제공했다.

미국 주간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14,000건 증가하여 340,000건에 달해 예상 230,000건보다 더 약한 노동 시장을 보여주었다. 주간 지속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22,000건 증가하여 3년 반 만에 최고치인 1,919,000건에 도달했다.

미국 1분기 GDP는 이전 보고된 -0.3%에서 -0.2%로 상향 조정되었다. 1분기 핵심 PCE 물가지수는 이전 보고된 3.5%에서 3.4%로 하향 조정되었다.

미국 4월 잠정 주택 판매는 6.3% 하락하여 예상 1.0% 하락보다 더 부진했으며, 2년 반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구울즈비 총재는 미국 무역 정책의 해결이 미국 경제를 관세 이전의 궤도로 되돌리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제 무역 법원은 수요일 늦게 대통령 트럼프가 세계 상품에 대한 ‘Liberation Day’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비상 규정을 잘못 사용했다고 만장일치로 판결했다. 이 명령은 세계적인 10%의 정률 관세,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고율, 그리고 중국, 캐나다, 멕시코를 대상으로 한 펜타닐 관련 관세에 적용된다. 10일 내에 해당 명령을 ‘효력 발생’하도록 지시했다.

시장에서는 6월 17-18일 FOMC 회의 후 -25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6%로 보고 있다.

유로화는 목요일에 0.73% 상승했다. 유로는 목요일에 1주 반 만의 저점에서 회복되었으며 달러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했다. 유로는 미국 무역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부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후 하락세를 보였다가 환율 상승과 함께 전환되었다.

일본 엔화는 목요일에 0.52% 하락했다. 엔화는 이 주 동안 달러에 대한 2주 저점에서 회복되어 상승했다. 이번 주 미국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및 1분기 핵심 PCE 물가지수 관련 연준에 호의적인 미국 경제 소식으로 달러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후퇴했다. 또한 일본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엔화는 지지를 받았다.

목요일의 일본 5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32.8로 1.6 상승하며 예상했던 31.8보다 강하게 나타났다.

목요일에 금값은 22.20 달러 상승했고, 은값도 0.263 달러 상승하며 주요 금속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는 달러 인덱스가 1주 고점에서 하락하며 화폐 가치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 도비시한 주간 실업 수당 청구 데이터가 채권 수익률을 낮추고 귀금속 가격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