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인덱스(DXY00)는 금요일 0.06% 상승했다. 금요일에 달러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뉴스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또한 금요일 주식의 약세는 달러에 대한 유동성 수요를 증대시켰다. 덧붙여 달라스 연방은행의 로건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은 달러를 지지했는데, 그녀는 연준이 금리를 조정하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달러의 상승은 미국-중국 간의 무역 긴장으로 다소 억제됐다. 미국 재무부 장관 베센트는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교착 상태’에 있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금요일의 연준 선호 지표인 미국의 핵심 PCE 물가지수는 비둘기파적 성격을 띠며 달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4월 개인 소비가 월 기준 0.2%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4월 개인 소득은 월 기준 0.8% 증가하며 1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0.3% 증가 예상을 초과한 것이다.
미국 4월 핵심 PCE 물가지수는 월 기준 0.1%, 연간 기준 2.5% 상승해 예상과 맞아떨어졌다. 연간 2.5% 상승은 4년 이상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기록됐다.
미국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보다 낮은 40.5로 4.1 하락했다. 미시간 대학교의 5월 미국 소비자 심리지수는 1.4 높아져 52.2로, 예상 51.5를 초과했다.
미국 5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는 이전에 보고된 7.3%에서 6.6%로 하향 조정됐으며, 이는 예상 7.1%보다 낮다. 또한,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도 4.6%에서 4.2%로 하향 조정되며 예상과 다름이 없었다.
달러/유로(EUR/USD)는 금요일 0.09% 하락했다. 금요일 강세를 보인 달러는 유로화를 압박했고, 유로존의 경제 뉴스도 유로화에 부정적이었는데, 유로존 4월 M3 통화량 공급은 예상보다 증가했고, 독일의 4월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달러/엔(USD/JPY)은 금요일 0.21% 하락했다. 금요일 엔화는 미국-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심화되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늘어나며 달러 대비 상승했다. 또한, 일본의 경제 뉴스는 BOJ 정책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면서 엔화를 지지했다.
귀금속 선물도 금요일 달러의 강세에 따라 하락했다. 달라스 연방은행장 로건의 매파적 발언은 귀금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고, 미국의 개인 소득 및 소비자 심리 보고서는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며 연준 정책에 매파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