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DXY00)는 금요일에 0.06%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 뉴스와 주식 약세로 인한 달러 유동성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달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총재 로건이 금리 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달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5년 5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달러 상승을 제한했다. 미국 재무부 장관 베센트가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4월 핵심 PCE 물가지수의 하락은 연준의 정책에 대한 비둘기파 견해로 달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4월 개인 소비가 전달 대비 0.2% 증가하고, 개인 소득은 0.8% 증가하여 15개월 만에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4월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전년 대비 2.5% 상승하여 예상치를 충족했으며, 이는 4년 이상 만에 가장 작은 증가율이었다. 그러나 5월 시카고 PMI는 예상을 하회하며 40.5로 떨어졌다. 또한, 미시간대 5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상을 웃도는 52.2로 상향 조정되었다.
유로/달러는 금요일 0.09% 하락했다. 이는 달러 강세와 유로존 경제 뉴스가 유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독일의 4월 소매 판매가 1년 반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하며 예상을 벗어났다. 일본 엔화는 안전 자산 수요 증가로 달러 대비 상승했다.
금요일, 금과 은은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했다. 달러스 연준 총재의 발언 또한 금속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중 무역 긴장의 심화는 귀금속에 대한 안전 자산 수요 증가를 초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