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026년 1월 9일(미국시간) 장중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0.38%,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1%, 나스닥 100 지수는 +0.59%를 기록했다. 마감 전 기준으로 3월 E-미니 S&P 선물(ESH26)은 +0.42%, 3월 E-미니 나스닥 선물(NQH26)은 +0.63% 상승했다.
2026년 1월 10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증시 상승은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낙관이 주요 배경이다. 12월 실업률이 하락하고 시간당 평균임금이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노동시장 지표가 주식을 지지했다. 한편 주택 지표는 엇갈려 10월 주택 착공은 예상과 달리 5.5년 저점까지 하락한 반면, 건축 허가는 예상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또한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택건설·건축자재 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에게 $2000억(200 billion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하겠다고 밝힌 이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주식시장 랠리의 영향도 이어져 유로스톡스50은 사상최고를 경신했고 상하이 종합지수는 10.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합법성 심판을 보류했으며, 추가 의견 발표가 향후 2주 내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채권금리 상승은 이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4주 최고치인 4.20%까지 상승했다. 금리 상승은 주식의 할인율을 높여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요 경제지표 상세
미국의 12월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s)은 +50,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70,000명을 밑돌았다. 11월 고용은 종전 보고치 +64,000명에서 +56,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반면 12월 실업률은 4.4%로 -0.1%포인트 하락해 예상치 4.5%보다 양호했다.
또한 12월 시간당 평균임금(연율)은 +3.8% y/y로 예상치 +3.6% y/y보다 높았다. 이는 임금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가능성을 시사한다.
10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4.6% m/m로 1.246백만호에 그치며 5.5년 저점을 기록해 예상치 1.330백만호를 밑돌았다. 반면 10월 건축 허가는 -0.2% m/m로 1.412백만호를 나타내며 예상치 1.350백만호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미시간대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4.0로 +1.1 포인트 상승해 예상치 53.5를 웃돌았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12월과 동일한 4.2%를,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12월의 3.2%에서 상승했다.
금리·채권 동향
3월 만기 10년물 국채 선물(ZNH6)은 소폭 상승했고, 10년물 금리는 장중 4.165% 수준으로 -0.2bp 하락 후 4주 내 등락을 보였다. 선물시장은 대법원의 관세 관련 보류 결정과 트럼프 대통령의 모기지 채권 매입 지시 발표 이후 변동성을 보였다. 만약 대법원이 관세를 무효화할 경우 관세 수입 감소로 재정적자가 확대될 수 있어 국채 수익률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10년 인플레이션 브레이크이븐(10-year breakeven inflation)은 1.5개월 최고치인 2.296%로 상승해 채권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 실질수익률을 낮춰 채권가치에 압박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럽·해외 시장 및 국채
유럽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분트수익률은 2.863%로 전일과 유사한 수준이며, 영국 10년물 길트수익률은 4.383%로 -2.1bp 하락해 1.75개월 저점을 기록했다. 경제지표상으로는 유로존 11월 소매판매가 +0.2% m/m로 예상치(0.1%)를 상회했고, 독일 11월 산업생산은 예상치(-0.7%)와 달리 +0.8% m/m 증가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구성원 디미타르 라데프는 “현재의 금리 수준은 가용 정보와 인플레이션 전망 측면에서 적절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스왑시장은 2월 5일 예정된 ECB 회의에서의 25bp 인상 가능성을 약 1%로 평가하고 있다.
주요 종목 동향
주택업체 및 건자재가 강세다. Builders FirstSource(BLDR)는 +7% 이상, Lennar(LEN), PulteGroup(PHM), D.R. Horton(DHI)은 +4% 이상 상승했다. Toll Brothers(TOL)와 KB Home(KBH)은 +3% 이상 올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니메이·프레디맥의 모기지채권 매입 지시가 장기금리 하락과 주택수요 회복 기대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전력·에너지 관련주는 Meta Platforms의 데이터센터 전력계약 소식에 힘입어 급등했다. Vistra(VST)는 +13% 이상으로 S&P 500 상승을 주도했고, Oklo(OKLO)는 +12% 이상 올랐다. NuScale Power(SMR)는 +5% 이상, Constellation Energy(CEG)와 NRG Energy(NRG)는 +4% 이상 상승했다.
반도체·데이터 저장장치 업체들도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Sandisk(SNDK)는 +8% 이상, Lam Research(LRCX)는 +6% 이상 올랐고, Intel(INTC)은 +5% 이상 상승했다. ASML(ASML), KLA(KLAC)는 +4% 이상, Applied Materials(AMAT), Seagate(STX), Micron(MU), Broadcom(AVGO)은 +3% 이상 상승했다.
소매업종은 대법원의 관세 판결 보류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Lululemon(LULU)은 -4% 이상 하락했고, Kohl’s(KSS) -3% 이상, Best Buy(BBY)와 American Eagle Outfitters(AEO)는 -1% 이상 하락했다.
기타 종목으로는 Rocket Cos(RKT)가 파니메이·프레디맥의 모기지채권 매입 지시에 힘입어 +6% 이상 올랐고, Lockheed Martin(LMT)은 Truist Securities의 투자의견 상향(보유->매수, 목표가 $605)으로 +4% 이상 상승했다. Carvana(CVNA)는 Morgan Stanley의 목표가 상향($700→$750)으로 +4% 이상 상승했다. 또한 Revolution Medicines(RVMD)는 Merck & Co.와의 인수 협상 보도 이후 +3% 이상 올랐다.
하락 종목으로는 AXT Inc(AXTI)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컨센서스에 크게 못미치는 $22.5M~$23.5M로 제시해 -8% 이상 급락했다. WD-40(WDFC)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 $1.28로 컨센서스 $1.45에 미달해 -6% 이상 하락했다. HealthEquity(HQY)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강등(중립→매도, 목표가 $89)으로 -3% 이상 하락했고, Qualcomm(QCOM)은 미즈호증권의 하향평가(아웃퍼폼→중립, 목표가 $200→$175)로 -2% 이상 하락했다. Mattel(MAT)도 골드만삭스의 의견 하향으로 -2% 이상 하락했다. Olin(OLN)은 4분기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해 -2% 이상 하락했다.
실적 및 공시
보고일 기준 2026년 1월 9일(1/9/2026)에는 주요 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는 없었다.
용어 설명
비농업 고용(Nonfarm Payrolls)은 농업부문을 제외한 미국의 고용자 수 변화를 뜻하며 노동시장 강도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 10년물 T-note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의미하며 금융자산의 할인율과 직접적 연관이 있어 주식·채권·부동산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준다.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률은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의 차이로 산출되는 기대 인플레이션의 시장지표다. 파니메이·프레디맥은 미국의 주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유동화·보증 기관으로, 이들 기관의 채권매입은 장기금리와 주택시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적 평가 및 향후 전망
종합하면 이번 지표는 노동시장 회복 신호와 임금상승을 동시에 제시해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임금과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은 연준의 금리정책에 있어 매파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과 채권수익률 상승 압력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할 경우 성장주(특히 고밸류에이션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
파니메이·프레디맥의 대규모 모기지채권 매입이 실제로 집행될 경우 장기금리 하방압력 및 주택수요 개선이 예상되며, 주택 관련주 및 금융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대로 대법원이 관세를 유지하거나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무역환경과 기업수익성에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고용·물가 관련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선물시장에서는 FOMC의 차기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인하 가능성을 약 5%로 반영하고 있어 단기적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투자자들은 향후 나올 고용·물가 지표, 대법원 판결, 파니메이·프레디맥의 구체적 실행계획을 주시해야 한다.
공시
기사 작성일 기준, 원문 작성자 Rich Asplund는 본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본 기사에 기술된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제공 목적이며 투자판단을 위한 참고자료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