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보도: 미국 내 레버리지 단일주 ETF 거래의 대다수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
미국 프로비던스에서 보도된 로이터의 2026년 2월 24일 보도에 따르면, 레버리지(single-stock)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 중 거의 대부분이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로 추적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해당 ETF를 제공하는 디렉시온(Direxion)과 분석 기관인 반다 리서치(Vanda Research), 더 컴파운드 인사이트(The Compound Insights)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연구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레버리지 단일주 ETF 거래의 거의 대부분, 즉 약 90퍼센트에 달하는 거래가 개인 투자자 때문에 발생했다. 또한 연구는 지난해 이들 레버리지 단일주 ETF 거래가 미국 모든 거래소의 전체 거래 중 대략 8퍼센트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Morningstar의 ETF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아머(Bryan Armour)는 “출시 건수의 급증은 시장의 투기 의존도가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Morningstar Direct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총 355개의 레버리지 단일주 ETF가 상장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80개를 제외한 대부분은 2025년 1월 이후에 출시되었다고 했다. 디렉시온의 최고 상품책임자 모 스파크스(Mo Sparks)는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거래 관심이 커졌고,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 급증을 노린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레버리지 사용과 관련한 규제 가이드라인 변화가 이러한 상품 출시를 더 쉽게 했지만, 이는 일부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Interest in trading the volatility in markets has grown and competition has grown.” — 모 스파크스, 디렉시온 최고 상품책임자
최근 몇 달 동안 미국 자산운용사들은 단일주 레버리지 상품을 허용해 보유자가 단일 거래일 동안 기초 주식의 상승을 세 배에서 다섯 배까지 포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SEC에 허용해 달라고 반복적으로 요청해 왔다. 그러나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반복적으로 제동을 걸어왔다. 금요일에는 디렉시온이 엔비디아에서 팔란티어에 이르는 단일주에 연동되는 20개 ETF를 신규로 신청했는데, 이들 상품이 승인을 받으면 거래자는 단일 거래일 동안 기초 주식 움직임에 대해 세 배의 레버리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스파크스는 현재 SEC 심사 중인 제출 서류에 대해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는 레버리지 ETF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인 이천이백이십이년 말이며, 이후 해당 상품의 거래량은 연평균 약 29퍼센트의 속도로 증가해 주식이나 옵션 거래 성장률을 앞섰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최근 12개월 내 최대의 시장 급락 시기를 이들 상품의 첫 번째 실전 시험대(first litmus test)로 규정했다. 해당 기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알려진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 발표가 있었던 사태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시기 동안에는 개인 투자자의 레버리지 단일주 ETF 거래가 때로는 미국 시장 전체 거래의 최대 40퍼센트까지 차지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It’ll be interesting to see how single-stock funds are utilized in future selloffs.” — 연구 보고서 결론
용어 설명: 레버리지 단일주 ETF와 관련 개념
레버리지 단일주 ETF는 특정 개별 주식의 일일 가격 움직임을 기준으로 그 등락을 몇 배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예컨대 3배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 주식이 하루에 1퍼센트 오르면 펀드 가치는 대략 3퍼센트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품은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재설정되므로 장기간 보유 시 복리 효과와 변동성으로 인해 기대 수익이 왜곡될 수 있다. SEC는 이러한 특성이 개인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우려를 낳는다고 본다.
또한 단일주 ETF는 특정 기업 한 종목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구조이므로 변동성이 높고, 레버리지 상품은 위험 증폭 효과가 크다. 옵션과 달리 상장지수펀드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파생상품 포지션 등을 사용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다. 그 결과 해당 시장에서의 급격한 매매 집중은 단기적 유동성 변동과 기초 주식의 가격 왜곡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 영향과 향후 전망 분석
이번 연구 결과는 몇 가지 중요한 시장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이렇게 높다는 사실은 단기적 시장 변동성 확대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 레버리지 단일주 ETF는 일중( intraday)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성질이 있어 대규모 개인 매수·매도 행위가 연쇄적으로 가격을 밀어내거나 밀어올릴 수 있다. 둘째, 거래 비중이 확대되면 유동성 제공자와 기관 투자자의 포지션 관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매매 스프레드 확대, 유동성 공급 축소, 파생상품 헤지 비용 증가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규제 측면에서 SEC의 반복적인 제동은 이러한 리스크를 완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제 완화와 출시 용이성이 결합된 현재의 시장 환경은 새로운 상품의 확산을 가속화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몇 차례의 급락과 급등 구간에서 이들 상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가 중요한 관찰 지표가 될 것이다. 특히 대형 기술주와 거래량이 많은 종목에 연동된 레버리지 단일주 ETF가 시장 응력 상황에서 기초 주식의 가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규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투자자 실무적 권고
개인 투자자는 레버리지 단일주 ETF의 구조적 특성과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 단기 매매 전략으로만 신중히 활용해야 한다. 장기 보유 시 기대수익과 실제 성과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변동성 확대 시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운용사와 중개업체는 투자자 보호장치와 리스크 고지 강화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고, 규제 당국은 시장 안정성 관점에서 모니터링과 필요 시 제한적 규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연구는 개인 투자자의 참여 확대가 시장 구조와 가격 형성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에 대한 경계 신호로 기능한다. 향후 시장의 큰 변동 구간에서 레버리지 단일주 ETF의 역할과 그에 따른 규제·운용상의 대응은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 중대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 프로비던스 특파원 수잔 맥기(Suzanne McGee) 보도, 편집 린컨 피스트(Lincoln Fea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