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 전기요금 급등 이유

전기 요금미국 가정에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상이 다르다.

2025년 5월의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전년 대비 전기 요금은 4.5% 상승하여 전체 물가 상승률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2025년 6월 21일, CNCB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은 2025년이 되면 소매 전기 요금이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2022년 이후로 이미 전기 요금이 전체 인플레이션율보다 더 빨리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공급과 수요의 이야기입니다,”라고 양당 정책 센터의 에너지 부사장인 David Hill이 밝혔다. 전력 발전 시설의 비활성화와 전력 수요의 성장이 새로운 전력 인프라의 구축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요금 상승에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전기 요금의 지역적 차이

미국 에너지 정보국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1,760의 전기요금을 지불했다. 이 비용은 소비자가 거주하는 위치와 전기 사용량에 따라 크게 다를 수 있다.

전기요금은 지역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유가처럼 글로벌 시장에 의존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하와이에서는 킬로와트시당 약 41센트로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당요금이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지역에 따라 전기 요금의 상승률이 다르게 적용될 것임을 의미한다.

“전기 수요는 확실히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Siemens Energy의 CEO가 말했다.

2025년까지 평균 소매 전기 가격은 1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평균 가정의 연간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고정된 사용량을 기준으로 2022년의 $1,683에서 약 $219가 증가하여 $1,902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태평양 지역 가정의 경우 이 기간 동안 26% 상승하여 킬로와트시당 21센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북중앙 지역의 가정은 8% 상승이 예측되어 킬로와트시당 거의 11센트가 될 것이다.


전국적인 전기 수요 증가 요인

최근 수십 년 동안 에너지 효율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력 수요 증가는 “미미“했다. 그러나 데이터 센터 등이 에너지 집약적으로 변하면서 전력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전력 수요는 전자 기기의 사용 확대, 스마트홈 제품, 전기차 사용 등으로 인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데이터 센터의 전기 사용이 2023년까지 3배 증가했으며, 2028년까지 두 배 또는 3배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특히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전력 소비 증가가 “예상 밖”이라고 언급된다.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미국은 2030년까지 데이터 처리에 사용하는 전력이 알루미늄, 철강, 시멘트, 화학 제품 등 모든 고에너지 산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다.

인프라의 문제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은 전력 전송과 배분에 있어 인프라 문제를 겪고 있다.

전력망이 노후화되어 있으며, 전송선 성장률이 2030년과 2035년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미국 변압기의 절반이 수명을 다하고 있어 교체가 필요하며, 변압기와 전송 장비의 도매 인플레이션율이 2018년 이후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