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온 하락 전망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 하락 압력

2025년 6월 25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7월 Nymex 천연가스 가격은 수요일 -0.131 (-3.70%)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들어 7월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동부 지역의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천연가스 공급이 풍부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콜드 프론트 뒤로 6월 20일부터 7월 4일 사이 동부 전역에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전기 공급업체들의 에어컨 가동에 대한 천연가스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천연가스 시장에 대한 또 다른 약세 요인은 6월 20일까지 주간 EIA 천연가스 재고가 88억 입방피트 증가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이는 5년 평균치인 79억 입방피트를 웃도는 결과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도 천연가스 가격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휴전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해 LNG 선적을 방해할 가능성을 줄였으며, 이는 전 세계 LNG 무역의 약 20%를 차지한다.

BNEF에 따르면, 수요일 미국 하위 48개 주의 드라이 가스 생산량은 하루 105.9억 입방피트를 기록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가스 수요는 하루 79.9억 입방피트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또한, 미국 LNG 수출 터미널로의 LNG 네트흘는 하루 14.7억 입방피트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9.2% 증가했다.

미국 전체 전력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유틸리티 공급업체들의 천연가스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dison 전기관은 수요일 보고서에서 6월 21일까지 주간 미국 하위 48개 주의 전력 생산량이 전년 대비 3.1% 감소한 91,334 GWh를 기록했지만, 52주 동안 전력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4,243,923 GWh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수요일 발표된 EIA 주간 보고서는 천연가스 가격에 대해 혼합된 신호를 보냈다. 6월 13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천연가스 재고는 95억 입방피트 증가했으며, 이는 예측치인 97억 입방피트를 밑돌지 만, 5년 평균치인 72억 입방피트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6월 13일 현재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 대비 8.0% 감소했지만, 5년 평균치보다 6.1% 이상 높은 수준이어서 천연가스 공급이 충분함을 나타낸다. 유럽에서는 6월 23일 기준, 가스 저장률이 57%로, 5년 평균치인 66%에 비해 낮은 상태다.

베이커 휴즈 보고서에 따르면 6월 20일로 끝나는 주간 동안 미국 천연가스 시추 장비 수는 2개 감소해 111개를 기록, 6월 6일의 15개월 최고치인 114개를 약간 밑돌았다. 지난 9개월 동안 가스 장비 수는 2024년 9월에 기록된 4년 최저치인 94개에서 증가했다.

이 기사가 발행된 시점에서 작가 리치 애스플런드는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 기사에 있는 모든 정보와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