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회담이 ‘약간 지연’되고 있으며, 양국 정상의 직접적인 대화가 요구된다고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목요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향후 몇 주 내에 그들과 더 많은 회담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젠가 양국 정상 간의 통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무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후, 베센트 장관은 세계 최대 두 경제 대국 간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5월 12일 스위스에서 타협을 이끌어냈다. 양국은 최근 100% 이상 증가한 관세를 90일 동안, 즉 8월 중순까지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양측 외교 관계자들은 지난주 말 통화를 가졌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을 대상으로 기술 규제를 지속하고 있어 중국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으며, 중국은 희토류에 대한 규제를 기대만큼 크게 완화하지 않고 있다.
“회담의 중요성과 복잡성을 고려할 때, 양국 정상 간의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베센트 장관은 말했다. “그들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의견을 밝히면 중국이 협상 테이블에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마지막으로 1월에 대화를 나눴으며, 이는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직전에 이루어졌다.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으나, 분석가들은 중국이 통화 중 미국의 서프라이즈가 없을 경우에만 이에 동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스위스 합의 이후로 미국과의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용첸은 목요일 정기 브리핑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통제에 관해서는 “중국은 미국이 잘못된 관행을 즉시 수정하고,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의 합의 사항을 함께 보호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를 중단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군용 및 민간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한 규제는 국제 관행을 반영하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을 유지하는 중국의 입장”이라 설명했다.
이번 주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취소하기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목요일 발표한 공식 영문 성명에서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는 전혀 정당성이 없는 결정이다”며 “이데올로기와 국가 안보를 구실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