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시장은 월요일, S&P 500 지수가 0.09% 상승하며 마감하였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변동 없이 마감, 나스닥 100 지수는 0.17%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진전 조짐에 따라 주식 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의 협상자들이 화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하면서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협정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케빈 하세트 경제 위원회 의장은 특정 기술 수출 제한을 철회할 것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M&A 활동도 주식 시장 지원을 강화했다. 퀄컴(Qualcomm)이 약 24억 달러에 알파웨이브 IP 그룹(Alphawave IP Group)을 인수하고, 아이온큐(IonQ)가 옥스퍼드 아이오닉스(Oxford Ionics)를 10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주식 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무역 보고서가 예상보다 약한 수치를 보이며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나, 이는 예측치인 6.0%보다 낮았고, 수입은 3.4% 감소하여 예측치인 0.8% 감소보다 더 큰 하락을 보여줬다.
이번 주 시장은 새로운 관세 소식과 미·중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5월 소비자 물가 지수가 4월의 2.3%에서 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2.8%에서 2.9%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5월 최종 수요 가격 지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핵심 가격 지수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요일에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신뢰 지수가 1.3포인트 상승하여 53.5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럽의 유로 스톡스 50 지수가 0.16%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0.43% 상승,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92% 상승했다.
금리 동향에서는 10년 만기 T-노트 수익률이 4.508%로 소폭 상승하며 마감되었다. 유럽 정부의 채권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하였지만 독일과 영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각각 하락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 반도체 주가의 강세가 전체 시장을 지원했다. AMD, ARM, 퀄컴 등은 4% 이상 상승했고, 온 세미컨덕터는 3% 넘게 상승했다. 그러나, 애플러빈(AppLovin)은 나스닥 100의 주요 하락 종목으로 8%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