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긴장 속 주가 하락 압박

미국 주식 시장이 미·중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S&P 500 지수는 0.25%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11% 하락, 나스닥 100 지수는 0.25% 하락했다. 이와 함께 6월 E-mini S&P 선물과 6월 E-mini 나스닥 선물도 각각 0.24%, 0.25% 하락세를 보였다.

2025년 5월 3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다소 정체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 심리가 위축되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주가가 추가 하락했다.

미국의 4월 개인 소비는 예상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고, 4월 개인 소득은 예상보다 큰 상승을 기록했다. 4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해 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준의 완화적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5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는 예상보다 낮은 40.5로 하락했다. 미시간대의 미국 5월 소비자 심리 지수는 52.2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1년 물가 기대치도 하락하여 주식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재 시장은 다음 FOMC 회의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2%로 할인하고 있으며,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