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합의에도 옥수수 선물가 하락 마감

옥수수 선물 시장이 기대와 달리 차익 실현 매물에 눌리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5년 7월 24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전장 대비 수 센트가 빠지는 수준에 그치며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

미국과 일본이 전날 늦게 발표한 농산물 중심의 양자 간 무역 합의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제한적이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일본은 8월 1일부터 미국산 옥수수·밀·소고기에 대한 관세를 일률적으로 15%로 조정하며, 미국산 쌀 추가 수입까지 확대한다. 일본의 농산물·식품 분야 대미 수입액은 연간 120억~160억 달러 사이였으나, 이번 합의로 추가 80억 달러어치 증액이 예고됐다.


현물 옥수수 차트 이미지

시카고선물거래소 기준 현물(신작) 옥수수 평균 현금 가격은 3.75달러/부셸로 0.5센트 하락했다. 이는 cmdtyView 플랫폼이 집계한 전국 평균가다.

“옥수수 가격은 미·일 관세 인하 소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숏포지션 커버가 부족해 탄력적인 반등을 보이지 못했다.”*

EIA(미 에너지정보청)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18일 주간 에탄올 생산량은 하루 평균 107만8,000배럴로 전주 대비 9,000배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고는 24,444,000배럴로 809,000배럴 늘어났다.

미 농무부(USDA) 주간 수출 판매 보고서는 7월 17일 마감 주에 구작 옥수수 10만~80만 톤, 신작 옥수수 40만~80만 톤 사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통계는 25일(현지시간)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Dec 25 Corn Futures

주요 옥수수 선물·현물 종가
9월물(2025년 9월 25일 만기): 3.985달러, 0.75센트↓
현근월(현물): 3.855달러, 1.0센트↓
12월물(2025년 12월 25일 만기): 4.175달러, 0.5센트↓
3월물(2026년 3월 26일 만기): 4.3475달러, 1.0센트↓
신작 현금가: 3.75달러, 0.5센트↓


전문가용 용어 해설

* EIA(United State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미국 내 에너지 생산·소비·재고를 집계, 매주 수요일 에탄올 통계를 발표한다. 에탄올은 미국 옥수수의 35% 이상이 투입되는 바이오 연료로, 생산·재고 변동이 곧 옥수수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Old Crop vs. New Crop: 미국 농산물 선물시장은 수확 연도에 따라 ‘구작(Old Crop·지난해 수확)’과 ‘신작(New Crop·당해 수확)’으로 나뉜다. 이 구분은 선물곡물의 인도 월물, 현물 현금가 산정, 수출 통계 등에서 가격 차별화를 발생시킨다.

cmdtyView: 세계 상품가격 데이터 제공업체인 Barchart가 운영하는 실시간 원자재 분석 플랫폼으로, 농산물 현물·선물 시세와 현장 기상 데이터까지 통합해 보여준다.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뢰더는 본 기사 작성 시 언급 종목에 대해 직·간접적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았다. 모든 정보는 참고용이며, 투자 조언이 아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공시 정책(Disclosure Policy)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에서 제시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 견해로, Nasdaq, Inc.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