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충돌 속 캐나다 S&P/TSX지수 상승

캐나다 대표 주가지수 S&P/TSX 컴포지트 지수가 3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 이후 위험 회피와 에너지·안전자산 수요 변동 속에서 소폭 상승했다.

2026년 3월 2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TSX 컴포지트 지수는 0.45% 상승한 34,505.18 포인트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심리는 이란에 대한 공습과 그에 따른 테헤란의 보복으로 크게 흔들렸다. 이번 충돌은 이란을 넘어 확전 조짐을 보였으며,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헤즈볼라(Hezbollah) 지원 표적에 대한 별도 공격을 수행했다.

금융시장과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통한 선적(Shipping) 차질 가능성은 공급 우려를 자극해 유가를 급등시켰고, 지리정치적 불확실성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매력을 높였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로 인한 잠재적 혼란과, 신용손실 가능성 등으로 불안감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월 28일(금)에는 S&P/TSX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5% 하락한 34,339.99로 장을 마감했으며, 이는 지수가 그 직전 세 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미국 증시 동향도 불확실성 속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는 0.3% 상승한 6,899.32 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오른 22,791.28 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상승해 49,046.74 포인트에 거래됐다. 이는 장 초반 위험자산 회피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던 흐름을 일부 되돌린 것이다.

미·이란 공습과 보복의 전개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주말 동안 이란에 대해 일련의 공습을 감행해 수백 명이 사망했으며, 보도에 따르면 이 중에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Ayatollah Ali Khamenei)가 포함됐다. 이 사건 직후 이란은 이스라엘 및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등)를 포함한 여러 중동 국가에 대한 공격으로 보복을 단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 저녁 성명을 통해

“작전은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

“이라고 밝혔고, 동시에 세 명의 미군 사망 이후 추가 미군 인명 손실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러한 사태는 워싱턴과 테헤란 간 긴장을 크게 고조시켰다.

이란 내 협상 동향과 관련해, 이란의 최고안보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는 월요일 X(구 트위터)에

“우리는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게시하며 입장을 강경히 했다. 라리자니는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내에서 부상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이끌고 있으며 과거 이란 의회의 의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로는 매티올리 우즈(Mattioli Woods)의 펀드 매니저 로렌 하이스롭(Lauren Hyslop)이 이번 지정학적 충격이 “글로벌 무역의 동맥이 얼마나 취약한지 시장에 상기시켰다”고 평가했다. 하이스롭은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전 세계 일일 석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한다고 지적하며, 현재 해당 해협의 통항은 공식적으로 차단되지는 않았으나 통항량은 크게 감소했고 선사들이 항로를 우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전통적 패턴을 따랐다: 유가 및 에너지주 상승, 주식 전반 약세, 금값 강세, 달러화 강세.

원유 및 금 가격은 급등했다. 브렌트(Brent) 선물은 장중 한때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6% 급등해 배럴당 $77.43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5% 상승해 배럴당 $70.66에 달하며 장중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은 안전자산 선호 속에 급등했는데, 현물 금은 2.0% 상승한 온스당 $5,382.50에 거래됐고, 장중에는 $5,419.32까지 상승했다. 미국 금 선물은 2.8% 오르며 $5,397.16를 기록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를 통해

“지역적 확산이나 에너지 공급 교란은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실질 수익률의 둔화로 금을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다”

라고 분석했다.

향후 경제지표 일정도 투자자들의 중요한 관심사다. 이번 주에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소매판매, ADP 민간고용지표, 그리고 시장이 주목하는 비농업고용보고서(Nonfarm Payrolls)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지표가 결합된 시장 변동성이 예상된다. 여기서 잠시 용어를 설명하면, PMI(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 동향을 선행하는 지표이고, ADP 고용지표는 비농업부문 고용의 민간부문 변화를 추정하는 사전지표이며, 비농업 고용(NFP)은 미국 고용시장의 전반적 강도를 직접 보여주는 핵심 지표이다.

기업 소식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주말 동안 공개한 실적에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3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감소의 주된 원인은 보험 인수(underwriting) 손실로 지목됐다. 이번 분기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최고경영자(CEO)로서 마지막 분기로 집계됐고, 그의 후임으로 지목된 그렉 에이블(Greg Abel)은 주주들에게 보낸 첫 서한을 통해 버핏이 남긴 공백을 메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취지로

“버핏은 분명히 따라잡기 어려운 존재”

라고 적었다.


전문가적 통찰(분석·전망)

첫째,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변동성 확대가 가장 큰 변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송 차질 우려가 지속될 경우 유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에너지 부문이 비중이 큰 S&P/TSX에 상대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캐나다 증시는 자원 및 에너지 섹터 비중이 높은 편이므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지수에 상방 압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되면 기술주 및 경기민감주에 대한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고, 이는 주로 미국 시장에서의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보고된 바와 같이 투자자들은 AI 관련 리스크와 신용 손실 징후에도 경계하고 있어, 지정학적 충격이 결합되면 주식시장 전반의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재점화를 통한 수익률 곡선과 통화정책 기대에 영향을 미친다. 원유 및 기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며,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운영에도 불확실성을 제공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실물경제 회복과 기업 이익에 대한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다.

넷째, 안전자산 선호 강화는 금리를 낮추는(실질수익률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금 가격 상승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금값 상승은 전통적으로 달러 강세와 충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번 사태에서는 달러화와 금이 동시 강세를 보이는 양상도 관찰되고 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전통적 자산 간 상관관계를 일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관점에서의 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는 대비하되, 에너지·원자재 관련 주식의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트폴리오에서는 지정학적 충격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포지션(고밸류의 기술주, 레버리지 상품 등)을 점검하고, 위험관리 수단으로서 현금비중 조정·풋옵션 등의 헤지수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예상치 못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채권 포지션과 통화 노출도 점검해야 한다.

본 보도는 인베스팅닷컴의 자료를 기반으로 번역·요약·분석을 병합한 것으로, 원문에 포함된 수치·인용구·일시·기관명을 충실히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