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화 선물(코튼 퓨처스)이 27일(현지시간) 월요일 장에서 전장 대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음에도 불구하고 30~36포인트 상승세를 지켜냈다. 동종 상품 간 상대가격 지표인 크루드오일(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은 배럴당 0.05달러(+0.08%) 오른 61.55달러에 마감됐으며, 미 달러화 지수(DXY)는 0.021포인트 하락한 98.750을 기록했다.
2025년 10월 28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협상단이 주말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건설적’인 협의를 진행해 오는 30일(목)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기본 틀(framework)을 마련했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면화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으나, 양국이 대화를 재개했다는 사실 자체가 원자재 시장에 ‘우호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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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물·파생 시장 동향
지난 24일(금) 온라인 경매 플랫폼 The Seam에서는 총 679베일이 평균 58.95센트/파운드에 거래됐다. 같은 날 글로벌 면화 현물가격 지수인 Cotlook A Index는 전일 대비 25포인트 오른 75.55센트를 기록했다. ICE(인터컨티넨털거래소) 인증 면화 재고는 17,552베일로 변동이 없었다.
주요 근월물 종가는 다음과 같다*:
• 2025년 12월물(Dec 25) 64.56센트 (+36)
• 2026년 3월물(Mar 26) 66.07센트 (+36)
• 2026년 5월물(May 26) 67.30센트 (+35)
* 괄호 안은 전일 대비 등락폭(포인트)
알아두면 좋을 용어 설명
Cotlook A Index는 국제 면화 무역에서 가장 널리 참조되는 현물가 지수로, 주요 16개산 원면의 FOB(본선인도가격) 평균치를 산출해 발표한다. 따라서 국제 면화 수입업체·방직회사·투자기관 모두가 손익계산 시 핵심 벤치마크로 활용한다.
ICE 인증 면화 재고(ICE Certified Cotton Stocks)는 선물 인수도 기준을 충족한 검증된 면화 물량으로, 선물·옵션 거래에서 실물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가 참조하는 중요한 지표다. 재고가 늘면 공급이 충분하다는 신호로 가격에 하락 압력을 주고, 반대로 재고가 줄면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다.
시장 해설과 전망
이번 주 무역협상 이벤트 리스크로 인해 면화 트레이더들은 ▲달러화 약세 지속 여부 ▲중국계 수요 회복 가능성 ▲공급 사슬 병목 현상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통적으로 세계 면화 수요의 약 30%를 차지해, 협상 진전 시 미국산 면화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ICE 선물 12월물 기준으로 65~68센트를 단기 저항선으로 제시하면서, 70센트 돌파 시 기술적 매수세가 대거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남서부 산지의 작황 개선이 상방을 제한할 변수로 꼽힌다.
“Will Cotton Ever Rally?” 등 최근 Barchart 기고문에서도 <중국의 미국 농산물 회피 움직임이 면화 가격을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원문 기사 작성자인 Austin Schroeder는 “해당 증권에 직·간접적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 보호 규정에 따른 의무적 고지로, 이해 상충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Barchart 측은 모든 정보가 참고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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