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긴장과 긍정적 경제 뉴스 속 혼조세로 마감한 주식 시장

월스트리트의 주요 주가지수는 금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01% 하락했고, 다우 존스 산업지수는 0.13% 상승, 나스닥 100 지수는 0.11% 하락했다. 2025년 6월 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식 시장은 미국의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면서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재무장관 베센트는 목요일 늦게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 “약간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가 요청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합의를 위반하며 관세 완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이에 따라 주가가 금요일 저점으로 밀렸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대화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무역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면서 오후에는 반등했다. 또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3주 최저치로 하락한 것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제 뉴스 또한 주가에 긍정적이었다. 4월 개인 소비가 예상대로 상승했고, 개인 소득은 예상을 웃돌아 증가했다. 또한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4월 핵심 PCE 물가지수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완화되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향 수정되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하향 조정되었다.

해외 시장은 금요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 스톡스 50 지수가 0.08% 하락했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47% 하락,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1.22% 하락했다. 금요일 10년 만기 유럽 국가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다.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500%로 8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