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웨스코의 B2 기업등급 유지…전망은 ‘안정적’로 변경

무디스(Moody’s Ratings)는 Paint Intermediate III, LLC(영업명 Wesco)에 대해 B2 기업등급을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2025년 12월 0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등급조치에는 B2-PD(채무불이행확률) 등급B2 등급의 후순위 담보 은행 신용시설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웨스코의 National Coatings & Supplies(이하 NCS) 인수를 부분적으로 자금 조달하기 위해 제안된 $775 million(7억 7,500만 달러) 규모의 fungible add-on term loan도 포함된다.

무디스는 등급전망이 개선된 이유로 NCS 인수 이후 웨스코가 규모와 범위 확대에 따른 이점을 누릴 것으로 전망한 점을 제시했다. 해당 인수는 2026년 상반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거래 완료 시 웨스코의 매출은 두 배로 증가하고 제품 라인업과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주목

비록 이번 인수가 일부 부채로 자금 조달되지만, 무디스는 웨스코가 거래 종결 후 12~18개월 이내에 레버리지를 크게 줄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 기간 내에 부채/EBITDA 비율이 6.0배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의 B2 등급 평가는 웨스코가 자동차 충돌 수리 시장을 대상으로 페인트, 코팅 및 관련 제품을 유통하는 독립업체 중 선도적 지위에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 NCS 인수로 웨스코의 지리적 영업 범위는 미국 43개 주캐나다 5개 주(Province)로 확대된다.

무디스는 웨스코의 매출이 저단위~중단위(single-digit)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마진 개선과 의무적(매달의 또는 계약상의) 채무상환 부담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무디스는 웨스코가 현금을 이용한 tuck-in(보완적·소규모) 인수를 계속 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선택적(optional) 채무상환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웨스코가 영위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차량 대수와 주행거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돌수리 건수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역풍으로는 중고차 가치 하락, 전체 충돌발생률 상승, 일부 소비자의 자동차 보험 청구 회피 등이 포함된다.

주목

웨스코의 유동성은 현금 보유와 비등급(무등급) $150 million(1억 5,000만 달러) ABL(Asset-Based Lending) 시설에 의해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ABL은 $200 million(2억 달러)으로 증액

이 기사는 AI의 지원으로 생성되었으며 편집자의 검토를 거쳤다.


용어 설명(독자를 위한 보조 정보)

B2 등급은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사용하는 등급 체계에서 높은 투기적 등급층(speculative grade)에 해당한다. 투자등급(investment grade)보다 낮은 위치로, 채무 상환 능력이 제한적이거나 경제환경 변화에 민감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B2-PD는 채무불이행 확률에 대한 별도의 등급으로, 해당 등급이 부여된 채무의 디폴트 확률을 평가한 것이다.

Fungible add-on term loan은 기존의 동일한 조건(term, covenant 등)을 가진 대출에 추가로 편입되는 형태의 대출이다. ‘Fungible’이라는 용어는 추가 대출이 기존 대출과 상호교환 가능(interchangeable)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경우 웨스코가 제안한 $775 million 대출은 기존 대출과 동일한 집단(pool)에 속하게 되어 상환 및 우선순위 측면에서 동일하게 취급된다.

ABL(Asset-Based Lending)은 기업의 유동자산(매출채권, 재고 등)을 담보로 제공받는 대출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ABL은 필요 시 인출해 사용하는 형태로, 금융기관은 담보 자산의 가치에 따라 신용한도를 설정한다. 웨스코의 경우 기존 $150 million ABL$200 million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는 이 한도가 인출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될 전망이다.

부채/EBITDA 비율(Debt-to-EBITDA)은 기업의 총부채가 영업현금창출능력(EBITDA)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레버리지 지표다. 무디스가 제시한 6.0배 미만 목표치는 인수 후 통합과 구조조정 등을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다.


전문적 통찰과 전망

무디스의 등급 유지 및 전망을 안정적으로 전환한 결정은 규모의 경제(Scale)지리적 다변화에 대한 긍정적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NCS 인수는 웨스코의 매출 기반을 확장해 공급망 협상력, 물류 효율성,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측면에서 실질적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 내 43개 주와 캐나다 5개 주로의 확장은 계절적·지역적 수요 변동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무디스가 지적한 것처럼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구조적 도전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중고차 가치 하락과 전체 충돌발생률 증가는 수익성에 하방압력을 가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보험 청구를 회피하는 경향이 심화될 경우 수요 회복 속도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웨스코의 재무개선은 인수시너지 실현 속도와 비용통제 능력에 크게 의존할 전망이다.

또한 무디스가 예상한 것처럼 인수 후 12~18개월 내 레버리지 축소가 현실화되려면, 웨스코는 인수 후 통합 과정에서 재고 및 채권 관리, 중복 비용의 신속한 축소, 그리고 매출실현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회사가 계획대로 소규모 tuck-in 인수를 계속 추진한다면, 선택적 채무상환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 따라서 금융시장의 관찰 포인트는 인수 통합 진척도, ABL(유동성·인출 여부), 그리고 분기별 실적에서의 매출·마진 개선 정도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무디스의 평가는 웨스코가 거래를 통해 실질적인 규모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단기적 유동성 관리와 인수 시너지 실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투자자와 채권자는 향후 12~18개월간 발표되는 재무성과와 인수 통합 관련 공시를 주의 깊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