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레이팅스(Moody’s Ratings)가 Aon plc(뉴욕증권거래소: AON)의 Baa2 선순위 무담보채 등급과 Prime-2 상업어음(커머셜 페이퍼) 등급을 각각 확인하면서, 등급 전망(outlook)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 2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는 아온의 신용등급을 유지하되 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등급 방향성에 대한 평가가 개선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번 전망 상향의 배경으로 2024년 4월 NFP Corp. 인수 이후 재무 레버리지(부채 의존도)를 꾸준히 낮춰 온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아울러 수익성 있는 성장의 이력과 견조한 자유현금흐름(FCF) 창출 능력이 확인된 점도 긍정적 요소로 제시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아온의 등급은 세계 2위 보험 브로커로서의 시장 지위, 리스크·헬스·웰스 솔루션 분야의 전문 역량, 그리고 고객 유형·제품·지역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다각화를 반영한다. 회사는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매출과 EBITDA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실적 측면에서, 2025년 1~9월 아온은 유기적 매출 성장률 6%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Commercial Risk Solutions 6%, Reinsurance Solutions 5%, Health Solutions 6%, Wealth Solutions 5% 등으로 균형 잡힌 성과를 보였다. 무디스는 아온이 향후 1년 동안 한 자릿수 중반의 유기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레버리지 및 커버리지 지표에 대해 무디스는 아온의 부채/EBITDA 비율이 2배 후반에서 3배 초반 범위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EBITDA − capex)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한 자릿수 후반배 수준, 자유현금흐름/부채 비율은 10%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등급 상향(업그레이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으로는 다음이 제시됐다. 첫째, 부채/EBITDA 3.2배 미만 달성, 둘째, (EBITDA − capex) 기준 이자보상배율 7배 초과, 셋째, 자유현금흐름/부채 비율이 10%대 이상을 지속하는 것, 넷째, 지속적인 수익성 성장이다.
다만 무디스는 신용도에 부담을 주는 과제도 병기했다. 구체적으로는 상대적으로 큰 총부채 부담, 진행 중인 인수와 관련된 통합 리스크, 그리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주기적으로 부채로 조달해 온 관행을 지적했다. 아울러 전문 서비스 제공 과정의 과실 및 누락(Errors & Omissions)에 따른 잠재적 법적 책임도 리스크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 기사는 AI의 지원으로 제작됐으며 편집자 검토를 거쳤다. 추가 정보는 해당 매체의 이용 약관을 참조하라고 밝혔다.
핵심 지표 한눈에 보기
확정 등급: 선순위 무담보 Baa2, 상업어음 Prime-2
전망: ‘안정적’ → ‘긍정적’ 상향
성장률: 2025년 1~9월 유기적 매출 성장률 6% (부문별 6%/5%/6%/5%)
레버리지: 부채/EBITDA 2배 후반~3배 초반
커버리지: (EBITDA − capex) 이자보상배율 한 자릿수 후반배
현금흐름: 자유현금흐름/부채 10%대
용어 해설과 맥락
Baa2: 무디스의 투자적격(Investment Grade) 등급 범주 중 중간대 수준으로, 발행사의 상환 능력이 양호하나 경기나 업황 변화에 따른 민감도는 존재함을 뜻한다. 동일 발행체 내 장기채 신용도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Prime-2(P-2): 무디스의 단기 상업어음 등급으로, 단기 상환 능력이 양호함을 의미한다. 유동성 관리 능력과 재무유연성을 단기에 평가할 때 활용된다.
부채/EBITDA: 기업의 총부채가 현금창출력(EBITDA)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레버리지 지표다. 무디스가 언급한 ‘2배 후반~3배 초반’은 대략 약 2.7~3.3배 구간으로 해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EBITDA − capex) 이자보상배율: 운영 현금창출력에서 설비투자(capex)를 차감한 잉여로 이자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는 보수적 커버리지 지표다. ‘한 자릿수 후반’은 통상 7~9배 수준을 가리키며, 이자비용 방어력이 비교적 양호함을 시사한다.
자유현금흐름(FCF)/부채: 매년 창출되는 자유현금흐름이 총부채 대비 어느 정도 비율인지를 나타낸다. 10%대는 부채 감축 여지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업황과 금리 수준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 있다.
유기적 성장: 인수합병(M&A) 효과를 제외한 본업 기반의 순수 성장으로, 수요 확대·가격 인상·신규 서비스 도입 등으로 달성되는 매출 증가를 말한다.
Errors & Omissions(E&O): 컨설팅·브로커리지 등 전문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의 과실·누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배상 책임을 의미한다. 보험 브로커업 특성상 상시 관리가 요구되는 리스크다.
분석과 시사점
전망 ‘긍정적’은 현 등급을 즉시 올리지는 않지만, 레버리지 완화와 현금흐름 창출력이 이어질 경우 향후 상향 여지를 시사한다. 아온은 2025년 들어 유기적 성장률 6%와 부문별로 5~6% 수준의 고른 확장을 보이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 체력을 입증했다. 무디스가 제시한 업그레이드 트리거(부채/EBITDA 3.2배 미만, 이자보상배율 7배 초과, FCF/부채 10%대 이상)는 현금흐름의 질과 재무보수성을 핵심 잣대로 삼고 있음을 보여 준다.
반대로, 인수 통합 리스크와 부채 조달 기반의 자사주 매입은 신용도 상향의 속도를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브로커리지 산업 특유의 E&O 잠재부채는 예기치 못한 현금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리스크 관리 체계의 지속적 강화가 신용도 측면에서 중요하다. 종합하면, 아온의 글로벌 2위 브로커라는 스케일, 다각화된 사업모델, 그리고 비용 통제는 등급 안정성에 우호적이며, 무디스가 제시한 재무 지표를 충족·유지하는지가 향후 등급 경로를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