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과·식품 대기업인 몬델리즈 인터내셔널(티커: MDLZ)이 미국 투자 정보 플랫폼 디비던드채널(Dividend Channel)이 발표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우수 배당주(Top Socially Responsible Dividend Stock)’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은 배당 수익률 2.7%의 안정적 배당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수여된다.
2025년 7월 22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디비던드채널은 DividendRank 통계치가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종목을 분석해 리스트를 구성했으며, 특히 사회적·환경적 책임 이행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 리스트에 포함된다는 것은 투자자가 안정적인 현금 흐름(dividend)과 동시에 지속가능성 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DividendRank 지표란 무엇인가?
기업의 배당 지급 성향, 성장률, 지급 지속 가능성 등을 다층적으로 평가해 점수화한 지표다. 투자자는 이 지표를 통해 단순 수익률이 아닌 ‘배당의 질’을 판단할 수 있다.
몬델리즈는 연간 1주당 1.88달러의 현금 배당을 분기 단위로 지급하고 있으며, 최근 배당 기준일(ex-date)은 2025년 6월 30일이었다.
▲ MDLZ 장기 배당 히스토리 차트
환경 기준(Environmental)에서는 제품·서비스가 미치는 탄소 발자국, 에너지 효율, 폐기물·수자원 관리가 평가 대상이 된다. 사회 기준(Social)은 아동 노동·인권·다양성·안전 같은 요소뿐 아니라, 무기·도박·담배·주류 등 사회적 논란 산업과의 연관성까지 포괄한다. 몬델리즈는 이러한 다층적 평가를 통과해 ‘토탈 ESG’ 인증을 획득했다.
ETF 편입 현황
ETF 분석 툴 ETF Finder에 따르면, MDLZ는 블랙록이 운용하는 iShares USA ESG Select ETF(SUSA)의 구성 종목으로, 펀드 자산의 0.31%를 차지한다. 이는 약 1,484만7,013달러(이하 미화) 상당의 보유액으로 집계됐다. ESG ETF 편입은 글로벌 기관투자가의 지속가능 투자 선호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배당 기준일(ex-date) 이해하기
배당 기준일은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날짜다. 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만 해당 분기의 배당이 지급된다. 한국 투자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때 유의해야 한다.
식품·음료 섹터 내 위상
몬델리즈는 Kraft Heinz Co(KHC), Kellanova(K)와 같은 대형 가공식품 기업과 함께 글로벌 스낵·제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SG 관점에서 경쟁사 대비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포장재 확대 전략 등이 차별점으로 거론된다.
▲ 디비던드채널이 선정한 상위 25개 사회책임 배당주 슬라이드쇼
전문가 해석
한국 ESG 전문 리서치 법인 관계자는 “배당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사례는 해외 소비재 업종에서 흔치 않다”며 “MDLZ의 이번 선정은 신흥국 성장성과 ESG 가치를 동시에 노리는 장기 투자자에게 유의미한 시그널”이라고 평가했다.
사회책임투자(SRI)·ESG 용어 설명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와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을 반영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전략을 말한다. 최근 전 세계 연기금과 기관투자가가 ‘ESG 스크리닝’을 선행조건으로 내세우면서, ESG 우수 기업의 자본 조달 비용은 감소하고 주가 프리미엄은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전망 및 투자 포인트
1) 중장기 배당 성장 여력: 과거 배당 히스토리가 안정적이며, 글로벌 스낵 수요 증가에 따른 현금흐름 확충이 예상된다.
2) ESG 편입 확대 가능성: 북미·유럽 연기금이 ESG ETF 비중을 높이고 있어, 추가적인 수급 유입이 기대된다.
3) 경기방어주 특성: 식품·간식은 경기 변동에도 수요가 상대적으로 둔감해, 금리 변동기에도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할 수 있다.
결론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은 견조한 배당 성향·ESG 우수성·소비재 시장 지배력이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Feel-Good Income’이라는 투자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배당을 중시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책임투자를 지향하는 국내외 기관·개인 모두에게 주목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 2025. 본 기사는 원문을 번역·재구성한 것이며,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