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콩) 선물, 목요일 아침에도 상승폭 확대
대두 선물이 목요일(현지시각) 오전 장 초반에 3~7 1/2센트의 추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일(수요일) 초반 약세로 출발했지만 낙폭을 만회하며 근월물 기준으로 6~7 1/4센트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순매수 유입이 관측됐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10,684계약 증가한 점이 확인됐다. 한편, 야간장 동안에는 11월물 선물과 관련한 신규 보고가 없었다. 현물(현금) 지표로는, Barchart의 cmdtyView 전국 평균 Cash Bean 가격이 6 3/4센트 오른 $10.60을 기록했다. 파생상품 단면에서는 대두박(soymeal) 선물이 근월물 기준 $5.10~$5.30 상승한 반면, 대두유(soyoil) 선물은 51~53포인트 하락했다.
2025년 11월 13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미 농무부(USDA)가 매월 발표하는 WASDE 보고서의 연장선에서 이번 주 금요일로 지연 공개될 미국 대두 기말재고 추정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컨센서스는 3억 400만 부셸(mbu)로, 9월치인 3억 부셸 대비 소폭 상향을 예상한다. 보고서 공개 시점이 거래 심리에 직접적인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가격 재조정 가능성과 스프레드 포지션 재배치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수출 수요 또한 핵심 변수다. 최근 미국 주간 수출판매(Export Sales) 보고 공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10월 말 발표됐던 1,200만 톤(12 MMT) 규모의 구매 약정을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수요 가시성 저하가 가격 탄력성을 제한할 수 있으나, 확인 시 선물·현물 동반 강세로 이어질 잠재력도 남아 있다.
브라질 공급 변수: CONAB의 2025/26 대두 생산 추정
브라질 국영 농업공급공사(CONAB)는 2025/26년 대두 생산량을 1억 7,760만 톤(177.6 MMT)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 대비 0.07 MMT 하향 조정된 수치다. 수치 자체는 미미한 조정에 불과하지만, 세계 최대 생산국 중 하나인 브라질의 전망 변화는 국제 곡물 가격에 심리적 신호를 제공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미 파종·생육기(특히 브라질 중서부) 기상 여건과 생산성 가정의 작은 변화도, 시카고 대두 선물(CBOT) 가격에 민감하게 반영되곤 한다.
세부 시세: 근월물부터 원월물까지 동반 상승
11월 25일물(전일) 대두 선물은 $11.20 1/2로 마감해 7 1/4센트 상승했고, 보도 시점 기준으로는 추가로 5 3/4센트 상승 중이다. 근월 현물(Nearby Cash) 가격은 $10.60 1/1원문 표기로, 6 3/4센트 상승했다. 1월 26일물은 $11.33 3/4로 마감해 6 1/2센트 상승했고, 현재는 7 1/2센트 추가 상승 중이다. 3월 26일물은 $11.44로 마감해 6센트 상승했으며, 현재 7센트 추가 상승 중이다. 한편, 대두박은 근월물 기준 $5.10~$5.30 상승, 대두유는 51~53포인트 하락으로 콩 복합군 내부에서도 차별화가 드러났다.
핵심 개념 풀이: 용어와 단위 이해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청산되지 않은 전체 계약 수를 뜻하며, 유동성과 자금 유입을 가늠하는 잣대다. 미결제약정이 10,684계약 늘었다는 것은 시장 내 새로운 포지션 형성이 활발했음을 시사한다. WASDE(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는 USDA가 매달 발표하는 세계 농산물 수급 보고서로, 기말재고 전망치 변화는 가격의 중기 균형점을 재설정하는 촉매가 된다.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의 약자이며, MMT는 million metric tons(백만 미터톤)을 의미한다. 대두유의 포인트 하락 표기는 해당 선물시장에서 통용되는 최소가격변동 단위를 반영한 표현이다. 또한 근월물(front month)은 가장 가까운 만기 청산월의 선물을, 원월물은 그 이후 만기를 가리킨다.
시장 해석과 전망: 수급·수출·스프레드의 삼중 구도
현재의 가격 흐름은 세 가지 축으로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수급 측면에서 WASDE의 미국 기말재고 3억 400만 부셸 예상은 9월치 대비 소폭 상향으로, 공급 여유를 시사한다. 다만 상향 폭이 제한적이어서 중립 내지 완만한 약세 신호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둘째, 수출에서는 중국의 12 MMT 약정 확정 공시 지연이 가격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확인이 이루어질 경우 수요 재평가를 통해 선물·현물의 동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스프레드 관점에서 대두박 강세와 대두유 약세가 동시에 관찰되는 현 시점은, 사료 수요 회복 또는 바이오디젤·식용유 수요 둔화에 대한 상대적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거시적으로는 달러 흐름, 원자재 전반의 리스크 프리미엄, 그리고 남미 작황이 추세 연속성에 관건이다. 특히 브라질의 파종·생육기 기상은 CONAB 추정치의 재조정을 수반할 수 있고, 이는 남미 프리미엄 혹은 디스카운트를 통해 CBOT 가격에 반영될 소지가 크다. 반대로 미국 내 물류·내수 분쇄(crush) 가동률 변화는 대두박/대두유 스프레드를 통해 복합군 내부 가격 비대칭을 확대할 수 있다. 요컨대, 단기(수일)는 WASDE·수출 공시 이벤트 주도, 중기(수주)는 남미 작황과 달러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유의사항과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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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숫자들이 말해주는 현재의 균형
숫자는 명확하다. 근월물 6~7 1/4센트 상승 마감과 장 초반 3~7 1/2센트 추가 상승은, 미결제약정 10,684계약 증가와 맞물려 새로운 매수 주체의 유입을 시사한다. 같은 시각 대두박 강세와 대두유 약세의 분화는 복합군 내 수요 비중 변화 신호일 수 있으며, 예정된 WASDE 기말재고 3억 400만 부셸 전망과 중국 12 MMT 약정 확인 여부가 향후 변동성의 스위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브라질 CONAB 177.6 MMT라는 작은 하향 조정까지 감안하면, 단기 과열보다는 균형점 탐색 속 완만한 상방 시도가 현재 흐름의 요약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