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3000 구성 종목 중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넥스트내브(NN), 퍼스트 솔라(FSLR)에서 옵션 거래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다. 이들 종목에서는 특정 콜옵션의 행사가격과 만기일 구간에 거래가 집중되며 단기·중기 수요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본 기사에서는 각 종목별 거래 규모, 비중, 눈에 띄는 행사가격과 만기 구간을 정리하고 용어 설명과 함께 해석의 유의점도 덧붙인다.
2025년 11월 2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BAC, NN, FSLR의 옵션 시장에서 평균 대비 높은 거래가 포착됐다. 특히 콜옵션에 거래가 집중되며 향후 변동성 기대나 헤지·스프레드 구성이 확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래 각 사례는 해당일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이며, 모두 해당일 중간 시점까지 체결된 누적 계약 수를 의미한다.
러셀 3000 지수와 ‘기초자산’ 설명
러셀 3000은 미국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대표 지수로,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폭넓은 종목을 포함한다. 옵션 거래에서 말하는 기초자산(underlying)은 옵션의 대상이 되는 실제 주식으로, ‘계약 수(contracts)’는 옵션 거래 단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옵션 1계약은 기초주식 100주를 나타내므로, 기사에 언급된 ‘기초자산 주식 수’는 계약 수에 이를 환산해 표시한 값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콜옵션 52.50달러 행사가격에 거래 집중
러셀 3000 구성 종목인 BAC에서는 이날 총 161,353계약의 옵션이 거래되어, 기초주식 기준으로 약 1,610만 주에 해당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BAC의 평균 일일 거래량 3,570만 주 대비 약 45.2%에 이르는 규모다. 특히 만기 2025년 11월 21일, 행사가격 52.50달러 콜옵션에서 15,754계약이 체결되어 기초주식 약 160만 주에 해당하는 높은 수요가 관찰됐다.
핵심 포인트: BAC 옵션 총 거래 161,353계약(기초주식 약 1,610만 주) / 최근 한 달 평균 주식 거래량 대비 45.2% / 52.50달러 콜옵션(2025-11-21 만기)에 15,754계약 집중

넥스트내브(NN): 20달러 콜옵션, 2025년 12월 19일 만기 구간에서 활기
NN의 옵션 거래는 총 5,699계약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초주식 약 56만 9,900주에 해당하며, 최근 한 달간 NN의 평균 일일 거래량 130만 주 대비 약 45.2% 수준이다. 이 중 만기 2025년 12월 19일, 행사가격 20달러 콜옵션에서 1,358계약(기초주식 약 13만 5,800주)이 거래돼 특정 만기·행사가격 구간에 유동성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핵심 포인트: NN 옵션 총 거래 5,699계약(기초주식 약 56.99만 주) / 최근 한 달 평균 주식 거래량 대비 45.2% / 20달러 콜옵션(2025-12-19 만기)에 1,358계약 집중

퍼스트 솔라(FSLR): 320달러 콜옵션, 2026년 3월 20일 만기 구간에서 포착
FSLR의 옵션 거래는 총 10,996계약으로, 기초주식 약 110만 주에 해당한다. 이는 최근 한 달간 FSLR의 평균 일일 거래량 250만 주의 약 44.7%다. 특히 만기 2026년 3월 20일, 행사가격 320달러 콜옵션에서 505계약(기초주식 약 5만 500주)이 거래됐다.
핵심 포인트: FSLR 옵션 총 거래 10,996계약(기초주식 약 110만 주) / 최근 한 달 평균 주식 거래량 대비 44.7% / 320달러 콜옵션(2026-03-20 만기)에 505계약 집중

해석과 함의: 콜옵션 거래 집중이 시사하는 점
세 종목 모두에서 콜옵션 특정 만기·행사가격에 거래가 집중된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노출을 갖거나, 보유 현물 대비 리스크 관리(커버드콜·콜스프레드 등)를 수행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콜옵션 거래 급증이 곧바로 단방향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일 만기 내에서 매수와 매도의 순포지션, 시장조성자의 델타·감마 헤지, 대규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이벤트 대비 변동성 거래(VIX·IV 타겟팅)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될 수 있다. 또한 기사에 제시된 비중 수치(예: 평균 일일 거래량 대비 45% 안팎)는 해당일 ‘중간 집계’로서, 장 마감 시에는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전문가적 관점
— 만기 분포: BAC의 2025년 11월, NN의 2025년 12월, FSLR의 2026년 3월 만기 등으로 포지션이 분산되어 있어, 단기·중기·장기 구간에 걸친 기대·헤지 수요가 함께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개별 기업의 이벤트 캘린더(실적 발표, 가이던스, 정책 변수)에 연동된 전략적 배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 행사가격 선택: BAC 52.50달러, NN 20달러, FSLR 320달러 등 비교적 명확한 가격 레벨에 거래가 모인 것은 심리적 레벨 혹은 기술적 저항·지지와 연동될 수 있다. 특히 FSLR처럼 고가 행사가에 관심이 몰리는 경우, 성장 모멘텀 시나리오에 대한 아웃오브더머니(OTM) 노출을 선호하는 투자 성향이 반영될 수 있다.
— 유동성·체결 환경: 평균 거래량 대비 40%대 중반의 비중은 해당일 옵션 유동성이 비교적 원활했다는 신호다. 이는 스프레드 구축 비용과 슬리피지를 낮춰 전략 실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한 용어 정리
콜옵션은 미래의 특정 시점(만기일)에 특정 가격(행사가격)으로 기초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계약 수(contracts)는 옵션 거래 단위이며, 일반적으로 1계약은 기초주식 100주에 해당한다. 기초자산 주식 수 표기는 계약 수를 주식 수로 환산한 값이다. 만기일(expiration)은 옵션 권리가 소멸하는 날짜이며, 행사가격(strike)은 해당 권리가 적용되는 가격이다. 평균 일일 거래량(ADV) 대비 비중은 그날의 옵션 거래가 과거 한 달 평균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해준다.

기타 참고 항목
보도는 또한 TJX Companies RSI, ETFs Holding NCT, LTXB의 기관 보유자 등 참고용 데이터도 함께 소개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개별 종목의 상대적 과매수·과매도 상태, 특정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구성, 기관 투자자 분포를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미국 주식 옵션의 표준 승수는 통상 100주다. 특수한 상황(분할·배당 조정 등)에서는 승수가 변경될 수 있으나, 본 기사 내 환산은 표준 승수를 가정해 제시된 원문 수치를 그대로 인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