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오전 면화 가격 소폭 반등

뉴욕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면화(코튼) 가격이 목요일(현지시각) 오전장에서 프런트 월 물을 중심으로 6~12포인트 상승하며 전일 낙폭 일부를 만회하고 있다. 다만 거래량이 극히 적은 10월물은 예외적으로 약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2025년 7월 31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전일(30일) 면화 선물은 미 달러화 강세에 압박을 받아 17~40포인트 내림세로 마감했다. 특히 미 달러 인덱스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1.063포인트 오른 99.71까지 치솟으며, 상품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동일 시간대 WTI 원유 선물+$1.09/배럴 상승해 에너지 부문의 회복세를 시사했다.

31일 오전장(한국시간 기준) 현재 ICE 선물 시세를 보면, Oct25 Cotton chart 2025년 10월물은 전일 40포인트 하락한 65.9센트/파운드로 마감한 뒤 추가 1포인트 밀리고 있다. Dec25 Cotton chart 같은 해 12월물은 17포인트 내린 67.5센트에 장을 닫았으나 현재 12포인트 반등 중이다. 또 2026년 3월물(코드 CTZ24)은 21포인트 떨어진 68.84센트에서 마감 후 11포인트 회복하고 있다.


현물·지표 동향

현물 거래 플랫폼 The Seam에서는 29일 기준 309개 베일이 1파운드당 평균 60.29센트에 판매됐다. Cotlook A 지수는 7월 29일 10포인트 오른 78.80센트를 기록했으며, 같은 날 ICE 공인 재고는 21,617베일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미국 농무부(USDA)가 고시하는 Adjusted World Price(AWP)는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54.95센트/파운드로 발표됐고, 이번 주 목요일까지 유효하다.


전문가 시각 및 추가 해설

“달러 강세는 대체로 상품 가격에 부정적이지만, 면화는 수급 요인이 작용할 경우 반등 여력이 남아 있다”

고 시장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특히 인도·파키스탄 등 주요 수입국의 리오프닝 수요와 중국의 재고 구축 가능성이 가격 방어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Cotlook A 지수는 뉴욕 선물 가격과 달리 국제 현물 기준 가격을 반영한다. 통상 선물 가격에 8~10센트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글로벌 공급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AWP(조정 세계가격)는 미국 농가가 대출 상환·보조금 신청 시 기준이 되는 가격으로, 선물·현물 가격의 평균에 운송 비용 등을 조정해 산출한다.

이번 주 면화 시장은 1) 미 달러 인덱스의 방향성, 2) 연준(Fed) 의사록 및 주요 경제지표, 3) 주요 산지의 작황 보고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특히 텍사스 서부 지역의 고온·건조생산 차질 가능성이 점쳐지며, 향후 USDA WASDE(세계 농산물 수급 보고서)에서 하향 조정될 경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자 유의 사항

이번 기사를 작성한 Austin Schroeder는 해당 종목에 직·간접적인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든 데이터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의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다. 자세한 사항은 Barchart Disclosure Policy를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