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선물 복합 지수는 목요일(현지시간) 장에서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카고 SRW(Soft Red Winter) 선물은 종가 기준 $5.18로 보합에서 1센트 상승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KC) HRW(Hard Red Winter) 선물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2센트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니애폴리스(MPLS) 산 봄밀(Milling Spring Wheat)은 근월물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2026년 1월 9일, Barchart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가 발표한 수출판매(Export Sales) 자료에서는 2025/26마케팅연도에 해당하는 밀 판매량이 118,701 미터톤(MT)으로 집계되어 시장의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00,000~500,000 MT에는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이 수치는 전년 동기(동명절 주) 대비 6.64% 증가한 수준이며, 직전 주 대비 24.4% 개선필리핀이 최대 구매국으로 61,000 MT를 매수했고, 32,000 MT는 목적지 불명(Unknown)으로 집계되었다. 향후 물량에 해당하는 2026/27 마케팅연도에 대해서는 9,347 MT 순감(리덕션)이 보고되었다.
이번 수출판매 자료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했지만, 일부 지표는 여전히 수출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미국 센서스(Census) 자료에 따르면 10월 선적량은 1.96 MMT(백만 메트릭톤), 즉 72.2 million bushels (mbu)에 해당해 6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39.19% 감소했다. 이러한 대규모 선적량의 연중 변동성은 선물가격의 단기적 등락 요인이 되고 있다.
미 농무부는 다음 주 월요일에 업데이트된 WASDE(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전망치에서는 밀의 기말재고가 5 million bushels(5 mbu) 감소한 896 mbu로 관측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 보고서 수치와 함께 수급 전망의 변화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주요 선물 종목별 종가(현지시간 기준)은 다음과 같다. 2026년 3월물 CBOT(Chicago Board of Trade) 밀은 $5.18로 보합, 5월물 CBOT 밀은 $5.29로 1센트 상승 마감했다. 3월물 KCBT(Kansas City Board of Trade) 밀은 $5.30 1/4로 1 1/4센트 하락, 5월물 KCBT는 $5.43로 1/4센트 하락했다. 미니애폴리스(MIAX로 표기된) 3월물은 $5.71 1/4로 3/4센트 상승, 5월물은 $5.82 1/2로 1/2센트 상승했다.
한편, 기사 작성자인 오스틴 슈로더(Austin Schroeder)는 기사 게재일 현재 이 기사에 언급된 증권들에 대해 직간접적 보유 포지션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본문의 견해는 저자의 의견이며 반드시 나스닥, Inc.(Nasdaq, Inc.)의 공식 견해를 반영하지는 않는다.
전문 용어 및 단위 설명
시장의 전문 용어와 단위는 일반 독자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어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SRW는 Soft Red Winter의 약자로 제분용·사료용 등 일부 용도에 쓰이는 연질 적색동계 밀을 뜻한다. HRW는 Hard Red Winter의 약자로 제과·제분 품질이 높은 경질 동계밀을 의미한다. MPLS(미니애폴리스) 표기는 일반적으로 spring wheat(춘계밀)을 가리킨다. 거래소 약어인 CBOT와 KCBT는 각각 시카고 및 캔자스시티의 주요 곡물 선물 거래소를 지칭한다. 단위인 MMT는 백만 메트릭톤을 의미하며, mbu는 million bushels(백만 부셸)을 뜻한다. WASDE는 World Agricultural Supply and Demand Estimates의 약자로 미 농무부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이번 주 발표된 수출판매가 시장 기대를 하회한 점은 단기적으로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출 데이터가 약할 경우 선물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10월의 대규모 선적(1.96 MMT)은 이미 이루어진 수출 수요를 확인시켜 주는 요소로, 실제 수급 조정이 나타날 경우 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USDA의 WASDE 보고서에서 예상대로 기말재고가 5 mbu 감소해 896 mbu 수준으로 낮아진다면 이는 중기적으로 가격지지 요인이 될 수 있다.
실무적으로는 수출승인·기말재고·기후(생산 변동)·환율·국제 곡물 시장의 경쟁 상황(예: 러시아, 유럽, 아르헨티나 등의 수출 동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수출 판매가 예상을 밑돌았다는 점은 단기적 불확실성을 높이나, WASDE와 실제 선적 데이터는 수급의 강약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하는 핵심 자료이므로,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는 향후 발표될 보고서와 실제 선적 추이, 주요 구매국의 구매패턴 변화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실무적 권고로는 단기 트레이더의 경우 이번 보고서로 인한 변동성을 이용한 포지션 조정이 가능하나, 기말재고 및 추가 수출 데이터가 확인될 때까지 과도한 레버리지 확대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WASDE의 연간 수급 전망과 주요 생산국의 작황 리포트를 함께 고려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끝으로 이번 장 마감은 가격의 방향성을 명확히 결정짓기보다는 단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망세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다가오는 USDA WASDE 발표와 후속 수출·선적 지표가 향후 며칠간 밀 선물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