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소이빈) 선물 가격이 7일(현지시간) 시카고 선물거래소(CBOT)에서 월물별로 4~7센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가장 근월물 기준 현물 가격(출처: CmdtyView)은 $9.97¾로 8¾센트 올랐다. 반면 소이밀(대두박) 선물은 t당 1.60~3.70달러 하락했으나, 소이오일(대두유) 선물은 다시 60~80포인트 반등했다.
2025년 8월 8일, 나스닥닷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는 4월 24일 주간 보고에서 구작(old crop) 대두 판매량이 428,227톤으로 전주 대비 54.6%,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139,400톤(이 중 134,000톤은 ‘미정 구매처’에서 전환)을 구매했고, 독일이 70,000톤을 매입했다. 신작(new crop) 판매는 전량(50,000톤)이 멕시코로 향했다.
“대두박 수출 약정은 328,219톤으로 시장 예상치(150,000~450,000톤) 상단에 근접하며 11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두유 수출 약정은 8,200톤으로 예상 범위(4,000~30,000톤) 하단에 머물러 11주 만의 최저치”라고 USDA는 설명했다.
미 국립농업통계국(NASS)은 3월 대두 분쇄(크러시) 물량이 2억 6.5백만 부쉘로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전월 대비 8.97% 증가한 규모다. 부쉘(bu)은 미국 곡물 시장에서 사용되는 부피 단위(약 35.24리터)로, 대두 가격·물량 산정의 표준 척도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BAGE)는 현지 대두 수확률이 전주 대비 9%p 진전된 24%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36%에 비해 뒤처진 수치다. 최근 현지 기상 악화가 수확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주요 월물별 종가(7일 기준)
2025년 5월물 대두 선물: $10.40¼, 전일 대비 5½센트 상승
가장 근월물 현물: $9.97¾, 8¾센트 상승
2025년 7월물 대두 선물: $10.50¼, 5¾센트 상승
2025년 11월물 대두 선물: $10.24, 5¾센트 상승
신작 현물(2025년 11월 인도): $9.62⅓, 6센트 상승
시장 참여자 메모: 기사 작성자 오스틴 슈로더는 해당 종목에 이해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모든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세부 사항은 바차트(Barchart) 공시 정책을 참조해야 한다.
한편 바차트는 “5월에는 옥수수·밀 매도”, “SRW 밀 콜옵션 매수” 등 원자재 트레이딩 아이디어를 추가 공개했다. 대두 시장의 회복력을 강조하며 7월물 매수 시 관찰해야 할 가격 구간도 제시했다.
시장 분석 및 전망*기자 의견
최근 대두 현물 가격이 $10 선에 근접하면서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내 분쇄 수요 증가와 중국·독일 물량 확보가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아르헨티나 수확 지연은 공급 타이트닝 우려를 확대한다. 다만, 대두유 약세와 글로벌 거시 리스크(달러 강세·금리 인상 가능성)는 상방을 제한할 수 있어, 선물·옵션 포지셔닝 시 변동성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