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솔루션스(Motorola Solutions)가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모두 시장 예상치 이상으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25년 10월 30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토로라 솔루션스는 정부 기관 및 공공 안전 조직의 꾸준한 통신·보안 장비 수요를 핵심 동력으로 4분기 매출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11%로 제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 10.8%를 근소하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북미 지역 주·지방정부는 노후화된 무전 시스템을 디지털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영상 보안 장비·지휘통제 센터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모토로라의 핵심 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American Rescue Plan Act(ARPA) 자금이 주·지방정부의 통신 인프라 현대화에 투입되면서 수요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American Rescue Plan Act는 2021년 3월 미국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으로,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재정 공백을 메우고 필수 기반시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본 법안의 일부 자금이 무전·영상 보안 시스템 교체에 쓰이면서 모토로라의 계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기여했음이 강조됐다.
4분기 실적 가이던스
회사는 4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제시했다. 이는 달러 기준으로 약 40억 달러대 중반을 의미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한다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3분기 핵심 수치
조정 EPS 4.06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3.85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억 1,000만 달러(3.01억 달러 아님)에 달해, 시장 예상치 29억 9,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전문가 시각 및 전망
시장 전문가들은 공공 안전 예산이 단기 경기 변동에 둔감하다는 점을 들어 모토로라의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향후 금리 인상 사이클 완화와 경기 회복 국면에서는 지방정부의 장기 프로젝트 집행 속도가 추가로 가속될 수 있어, 회사의 수주·실적 전망은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ARPA와 같은 일회성 재정지원이 종료되는 시점 이후에도 수요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장기 관전 포인트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