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증시 하락 마감… 모로코 종합지수(MASI) 0.80% 하락

모로코 증시가 수요일 장 마감 기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틸리티, 은행, 광업 섹터의 약세가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 전반의 투자심리를 눌렀으며, 그 결과 모로코 종합지수(MASI)-0.80% 하락 마감했다.

2025년 11월 5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카사블랑카에서 진행된 정규장 마감 시점 기준으로 모로코 종합지수(Moroccan All Shares, MASI)는 전일 대비 0.80% 하락했다. 이는 방어주 성격의 유틸리티지수 비중이 큰 은행주, 그리고 원자재 가격 민감도가 높은 광업주의 동반 약세가 지수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개별 종목 중 강세도 일부 확인됐다. Disway SA(종목코드: DWY)는 +3.26% 상승하며 +29.00포인트 오른 919.00에 장을 마쳤다. Aluminum du Maroc SA(ALM)는 +2.47%(+45.00) 올라 1,870.00을 기록했고, Managem(MNG)은 +1.37%(+85.00)로 6,284.00에 마감했다.

주목

약세 종목으로는 Miniere Touissit(CMT)이 두드러졌다. 동 종목은 -9.96%(-226.00) 급락해 2,043.00에 마감했고, Residences Dar Saada SA(RDS)는 -4.26%(-8.00) 하락한 180.00을 기록했다. Involys(INV) 역시 -3.16%(-8.00)로 밀리며 245.00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 폭은 하락 50종목, 상승 7종목, 보합 3종목으로, 약세 우위의 수급 구도가 뚜렷했다.

주요 이정표도 확인됐다. Managem(MNG)의 주가는 장중 및 마감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 영역에 진입했으며, 당일 +1.37% 오른 6,284.00으로 마감했다. 대형 광업주의 신고가 경신은 지수 전반의 약세 속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원자재 및 파생시장 동향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혼조 양상이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0.50%(-0.30달러) 하락한 $60.26/배럴에 거래됐고, 1월물 브렌트유-0.36%(-0.23달러) 내린 $64.21/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12월물 금 선물+0.55%(+21.70달러) 상승한 $3,982.20/트로이온스에 거래됐다.

용어 설명1: 선물에서 ‘12월물’, ‘1월물’은 해당 인도·청산이 예정된 만기월을 의미한다. 트로이온스2는 금·은 등 귀금속 계량에 쓰이는 국제 표준 단위다. 원유 가격 하락과 금 가격 상승의 동행은 리스크 선호·회피 심리 간 균형 변화를 시사할 수 있으나, 이날 모로코 주식시장의 하락폭과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기사 범위 내에서 특정되지 않았다.

주목

외환 및 달러 지수

외환시장에서 EUR/MAD+0.07% 상승한 10.70을 기록했고, USD/MAD+0.12% 오른 9.32에 형성됐다. 한편, 미 달러화 지수 선물(DXY Futures)+0.09% 상승한 100.16을 가리켰다. 설명: MAD모로코 디르함의 통화 코드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신흥·프런티어 통화의 상대 약세와 맞물리는 경우가 많으나, 당일 모로코 환율 움직임은 복합적 요인에 의해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섹터 동향과 해석

유틸리티, 은행, 광업의 동반 약세는 지수 비중이 높은 업종의 부진이 전체 시장을 끌어내리는 전형적 패턴과 부합한다. 특히 은행주는 국내 금융시스템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어, 업종 약세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심리가 강화된 국면에서 빈번히 나타난다. 유틸리티는 규제·요금 체계 등에 의해 방어적 특성을 보이지만, 금리 민감도와 배당 기대의 변화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이 확대될 수 있다. 광업 업종은 국제 원자재 가격수출 모멘텀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당일 혼조의 원자재 흐름 속에서도 종목별로 실적 기대치 또는 공급 이슈에 따른 차별화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폭 측면에서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을 7배 이상 상회한 것은, 지수 하락이 소수 종목이 아닌 광범위한 매도의 결과였음을 시사한다. 이는 단기적으로 모멘텀 투자자들이 관망 또는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전개와 맞물릴 수 있으나, 동시에 펀더멘털이 견고한 종목에는 저가 매수 기회가 발생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의 깊은 종목 선별이 요구된다.


주요 종목 포인트

Disway SA: +3.26% 상승, 마감가 919.00. 정보기술 유통·솔루션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장 전반 약세 속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Aluminum du Maroc SA: +2.47% 상승, 마감가 1,870.00. 제조·소재 업종 내 선전이 특징적이다.
Managem: +1.37% 상승, 마감가 6,284.00.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투자자 관심 집중.
Miniere Touissit: -9.96% 급락, 마감가 2,043.00. 변동성 확대 구간.
Residences Dar Saada SA: -4.26%, 마감가 180.00.
Involys: -3.16%, 마감가 245.00.


지수·시장 구조 이해를 위한 참고

모로코 종합지수(Moroccan All Shares, MASI)는 카사블랑카 증권거래소 상장 전 종목을 포괄하는 대표 지표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된다. 지수 하락 -0.80%는 단일 이벤트보다는 복수 업종의 동시 약세가 누적된 결과로 읽힌다.
시장 폭(Breadth) 지표는 상승·하락 종목 수의 상대 비교로, 당일처럼 하락 우위가 절대적일 때에는 지수 회복의 전제 조건으로 수급 반전이 요구된다.
거시 변수로서의 달러 인덱스는 원자재 및 신흥국 금융자산 가격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날 100.16(+0.09%) 기록은 단기 달러 강세 기조를 시사한다.


종합 평가

요약하면, 카사블랑카 증시유틸리티·은행·광업의 동반 약세 속에 MASI -0.80% 하락으로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Disway, Aluminum du Maroc, Managem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특히 Managem의 사상 최고가 경신이 주목됐다. 반면 Miniere Touissit 등 일부 종목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원유 가격 하락과 금 가격 상승, 그리고 달러화 강세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 선호의 미세한 균형 변화를 시사하나, 당일 모로코 증시 하락의 직접적 원인을 특정하기에는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는 대형 섹터의 동반 약세시장 폭의 약화가 지수에 구조적 부담을 주는 만큼, 투자자들은 업종 간 상쇄 효과와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병행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