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증시, 장 마감 상승…모로코 종합지수 0.12%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

카사블랑카모로코 증권거래소가 12일(현지시간) 장을 마감한 결과, 모로코 전 종합지수(Moroccan All Shares)0.1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2025년 8월 11일, 인베스팅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은행·음료·운송 업종의 강세가 지수 전반을 견인했다. 특히 은행 업종은 대형주 중심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음료 업종 역시 방학 시즌 소비 확대 기대감 속에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종가 기준으로 모로코 전 종합지수0.12% 오른 1만 포인트대 중반에서 마감돼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 폭은 크지 않았으나,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심리적 저항선 돌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상승 종목

Colorado(CSE:COL)는 10.00% 급등하며 75.03디르함으로 마감, 5년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Fenie Brossette(CSE:FBR)는 4.87% 오른 538.00디르함을, Micro Data SA(CSE:MIC)는 3.17% 상승한 969.80디르함을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산업·IT 섹터 전반의 수요 회복 조짐“이라고 해석했다.

주요 하락 종목

Auto Hall(CSE:ATH)은 6.54% 하락하며 100.00디르함으로 떨어졌다. AFMA SA(CSE:AFM)는 4.88% 내린 1,307.00디르함, SMI(CSE:SMI)는 3.82% 하락한 2,592.00디르함으로 장을 마쳤다.

상승 종목 25개, 하락 종목 33개, 보합 4개로 하락 종목 수가 다소 우세했으나, 지수 내 시가총액 상위주 강세가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국제 상품·외환 동향

석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이 0.17% 하락한 배럴당 63.7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도 0.21% 내린 66.45달러로 거래됐다. 금 12월물 선물은 2.50% 급락해 트로이온스당 3,404.15달러로 마감했다.

외환 시장에서 유로/모로코 디르함(EUR/MAD) 환율은 0.06% 상승한 10.53디르함, 달러/모로코 디르함(USD/MAD) 환율은 0.32% 오른 9.06디르함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미 달러 지수 선물(US Dollar Index Futures)은 0.49% 상승한 98.49를 기록했다.


용어 해설 및 시장 의미

모로코 디르함(MAD)은 모로코의 법정통화로, 국제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어 변동성이 크다. US Dollar Index Futures는 미 달러화 가치를 6개 주요 통화 대비 측정하는 지수로, 이 지수가 상승하면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모로코 전 종합지수는 대형 은행·통신·소비재 기업을 포함해 카사블랑카 증시 전체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가중 지수다. 이번 상승은 은행·소비재 중심 실적 개선 기대와 더불어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비교적 완화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 시각

시장 관계자들은 “

Colorado의 5년 최고가 돌파는 건자재·부동산 부문의 구조적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 평가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가 60달러 중후반을 지지하는 것은 북아프리카 산유국의 재정 건전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소수 대형주에 수급이 편중되고 있어 지수 상승에도 체감온도는 낮다”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본 기사는 인베스팅닷컴 영문 기사를 번역·가공한 것으로, 추가적인 해석이나 전망은 포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