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은퇴자가 알아야 할 사회보장 연금 COLA의 세 가지 핵심 사실

[핵심 포인트]
• 매년 사회보장 연금 수급자들은 COST-OF-LIVING ADJUSTMENT(이하 COLA)를 통해 생활비 상승분을 일부 보전받는다.
• COLA 산정 과정과 그 한계를 이해하는 일은 재무 계획의 필수 요소다.
• COLA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5년 8월 10일, 나스닥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현역으로 일하는 근로자들이 임금 인상을 기대하듯이 사회보장 연금(Social Security) 수급자도 COLA를 통해 물가 상승에 대응한다. 수급 기간이 수십 년에 이르는 고령자에게 COLA가 없다면, 급여는 생활비를 따라잡지 못해 심각한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Social Security Cards 이미지

1. COLA는 3분기 물가 지표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S&P500, 다우존스와 같은 주가지수를 떠올리면 물가 지표도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COLA는 도시 임금근로자 및 사무직 종사자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기준으로 하며, 이 지수의 7월·8월·9월(3분기) 평균치가 직전 연도 같은 기간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계산한다.

왜 3분기일까? COLA는 이듬해 1월 지급액부터 적용되므로, 연말 전 최신 물가 데이터를 확보하면서도 미국 사회보장국(SSA)이 시스템을 수정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절충안이다.

2. COLA는 자동이지만 ‘항상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1975년 이전에는 의회가 일일이 인상 폭을 표결했으나, 그해부터 COLA가 자동 제도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CPI-W가 전년도보다 오르지 않을 경우 COLA 자체가 ‘0’이 되며, 실제로 최근 20여 년간 세 차례 인상 폭이 0%였던 해가 존재한다.

즉, COLA는 ‘물가 상승률’만큼 오르거나, 아무 변동이 없거나 둘 중 하나다. 물가가 하락했다고 해서 지급액이 줄어드는 ‘음(-)의 COLA’는 제도에 존재하지 않는다.

3. COLA는 수급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대로 COLA가 0%일 때 가장 큰 손실은 ‘실질 구매력 하락’일 뿐, 명목 급여 자체가 감소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수급자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동결이며, 지급액 삭감은 제도적으로 차단돼 있다.


알아두면 좋은 용어 해설

CPI-W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하는 물가지수 중 하나로, ‘도시 임금근로자 및 사무직 종사자’가 실제 지출한 품목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유사하지만, 표본 집단이 근로자 계층에 집중돼 있다는 차이가 있다.

COLA는 ‘Cost-of-Living Adjustment’의 약자로, 연금·급여 등이 물가 상승에 따라 자동 조정되는 제도를 일컫는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연금액 조정 방식과 유사하지만, 산정 지표·주기가 다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재정 계획을 위한 실용 팁

수급자는 매년 10월 SSA의 COLA 발표 전후로 3분기 CPI-W를 확인해 대략적인 인상 폭을 예상할 수 있다. 예상치를 미리 파악하면, 보험료·주거비·의료비 등 필수 지출을 조정하거나 예비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23,760 ‘소셜 시큐리티 보너스’ 홍보 문구도 그대로

기사 원문은 “대부분의 은퇴자가 간과하는 연간 23,760달러 상당의 사회보장 연금 보너스”라는 광고성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모틀리풀( The Motley Fool )이 운영하는 유료 투자 자문 서비스 Stock Advisor 가입을 유도하는 마케팅으로, 실제 보너스 지급이 ‘보장’되거나 ‘공식 제도’가 아님을 독자가 명확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10개 최우수 종목”, “간단한 한 가지 요령”과 같은 표현은 투자 상품 홍보에 흔히 사용되는 레토릭으로, 사회보장 제도 자체와는 무관하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점

• COLA 인상률이 높다고 해서 은퇴 생활이 자동으로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 보험료, 세금, 민간 의료보험료 등 ‘연금 외 비용’도 함께 오를 수 있다.
• 장기적으로는 개인 저축, 401(k)·IRA(개인퇴직계좌) 등 다층적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

기사 말미에는 “본 기사에 나타난 견해와 의견은 필자 개인의 것이며 NASDAQ의 공식 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디스클레이머가 포함돼 있다. 이는 국내외 언론 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준 문구다.